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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원시장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작성자 교ㅇㅇ 작성일 2002.07.28 조회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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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직협 홈피를 보면 직협회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그리고 그 중에는 직원들의 힘으로 바꾸기에는 힘든 관행이나 사안들이 많다. 물론 직협 홈피에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요즘 시정에서 발견되는 정체와 무력감의 원인이 되는 일들도 그러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도 시장은 묵묵부답이다.
이는 선거에 너무 많은 정열과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민감한 사안에 대처하는 능력을 상실하였고, 선거기간동안 자신을 위해 애쓴 이들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다 보니 대다수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 원하는 정통성에 위배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인사 문제나 선거운동 개입 공무원들에 대한 결정권은 남원시장에게 있다. 무책임한 인사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선거법 위반으로 경고를 받은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문제에 대해 빠른 결정으로 의혹을 해소하고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만약 책임있고 문제가 없는 인사였다면 시의회 의정질문이나 인터네 홈페이지, 시정 홍보지등을 활용하여 정당성을 홍보하면 될 것이고
선거 개입 공무원들이 자의에 의해서 였다면 정당한 징계조치를 취하여 대다수 공무원들이 이해하도록 하고, 만약 누군가의 지시로 인해서 였다면 그 사람을 찾아 징계하고 해당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경고를 줘서 향후 재발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과중한 업무량과 비 효율적인 인사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공무원들이 많다. 자기사람 챙기기보다는 대의를 위해 대다수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개편하고 업무부담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보조금 문제도 결정권은 남원시장에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업경쟁력이 취약한 남원의 현실에서 좀더 고급화 전략과 선진국에 대한 수출전략을 강화해야 할 판국에 우리와 농산물 분야에서 적대적으로 대립하고, 우리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중국에 농업경영인들의 연수를 방조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강 유리온실의 문제는 그동안 여러차례 거론되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타 시군에서는 유리온실 사업을 통하여 성공을 거두고 수출 주력 농산물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남원시장이 표면적인 문제 때문에 농업의 근본적인 방향을 간과하였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적을 알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였다는 농업경영인들의 답변은 너무 상투적이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보다 열악한 중국 농업의 현실을 안다면 보다 선진지로 농업 경영인들이 연수를 다녀왔어야 할 것이다. 만약 궂이 중국이었다면 이번에 다녀온 곳보다는 선진국의 눙업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있는 곳이나 우리의 농업을 공략하기 위해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초기지를 물색하여 다녀왔어야 새로운 농업 발전전략의 수립과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대응을 극대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진정 남원의 농업경영인들이 남원의 농업 발전을 위했다면 중국 농산물의 무서움과 발전가능성을 보려고 중국에 다녀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진영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심사숙고 하여 차제에 시 보조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춘향제 문제도 그동안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몇개월만 지나면 또다시 분열과 혼란속에서도 춘향제만 치르면 되니까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마만은 많은 시민들이 춘향제전위원회의 분열과 춘향제 행사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더이상 수수방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시의회와 남원시장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시의회의 무슨 위원장 선출에 개입하였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것을 보면 한심할 따름이다. 시정에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나돌고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정작 단체장의 관심은 더 높은 곳에 있으니 자연히 남원시정은 불협화음을 낼 수 밖에 없으리라. 최시장은 더이상 시의회의 그 어떠한 문제에도 개입해서는 안될 것이다. 시의원 고유의 권한과 책임, 의무를 존중하고 맡은 바 남원시정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이제 더이상 갈등의 골을 깊게 해서는 안된다.
직협회원들의 요구와 시민의 요구를 수용하여 여러 사안에 대해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결단력있고 보편타당안 시정운영으로 다시한번 믿어준 시민들의 열망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관행적으로 지출되는 시민의 혈세에 관심을 기울여 선심성, 내편 챙기기식 예산집행을 배제해야 할 것이다.

아직 직협 홈피나 인터넷 상에서 나돌고 있는 문제들이라는 소극적 생각으로 대응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공무원 인사문제나 예산집행의 편협성, 남원에 관계된 여러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시민들에게 전차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더 이상 확대되어서 시민들이 실망하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힘든 결정일 것이다. 그러나 힘이 빠진 차를 바꾼 것 처럼 과감하게 바꿀 건 바꿔야 할 것이다. 그래야 더 힘차게 더 빠르게 앞으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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