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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부 시의원들은 각성하기 바람!!!!!!!!
작성자 참ㅇㅇ 작성일 2002.03.03 조회 1,750
첨부파일
남원시 지도층 인사 기초의식 실태조사 결과 보고 - 2

3.1일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날이다. 지금의 우리들이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조상들은 일본인들의 총칼앞에서 목이터져라 만세를 불렀다. "대한독립만세"라고 말이다.
그날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은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며 우리 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민족정신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그 의미가 점점더 퇴색되어가는 느낌이다. 일본인들이 독도를 죽도라고 우기고, 동해를 일본해로 바꿔부르고 있어도 말한마디 못하는 정부나 이장이나 통장, 관공서, 언론에서 그렇게 국기게양을 외쳐대도 버젖이 국기게양을 거부한 시의원들이나 매 한가지인 것 같다.
남원은 덕과면 사율리에서 삼일만세운동이 있었다. 그 서슬퍼런 일본 군경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자랑스런 땅인 것이다.

참여자치남원시민연대에서는 이러한 남원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고 시 지도층 인사들의 기초의식 실태를 점검하여 시민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국기 게양 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시의원들 중 4명이 국기를 미게양 하였고, 이중 두명은 작년 7월 17일에도 국기를 미게양하여 질책을 받았던 인물들이다. 우리는 이번 결과를 보면서 아직도 자신이 지켜야할 것이 무엇이고, 시의원으로서, 지역의 대표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초적 소양을 망각한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전년도에 분명히 이러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고 조사여부를 따라 시의원들이 모범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아직도 변화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에 안따까울 뿐이다.

보절면 김성범의원과 인월면 김종진 의원은 전년도에도 국기를 미게양 했었는데 올해 또다시 국기를 미게양하여 삼일절의 의미를 퇴색케 하였다. 또한 산내면 윤영준 의원과 수지면 왕병석 의원도 국기를 미게양하여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여기에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형식적으로 벽돌더미에 태극기를 얹어놓은 의원님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국기는 나라의 상징이고, 83년전의 그날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지 그렇게 을씨년스럽게 놓아두라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는 의원으로서 책무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대표자로 지역민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할 의원이 다른 지역민들 보다 떨어지는 기초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다시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올해 치러질 지방선거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보다는 후손과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선열들의 모습을 본받아 지역민을 위해 희생,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알고 있고 지키고 있는 보편적 기본에 충실한 의원이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2002년 3월 3일
참여자치남원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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