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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향제 이제는 세계화
작성자 배ㅇㅇ 작성일 2005.04.15 조회 1,706
첨부파일
이도령과 성춘향이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하기위해 단오날인 음력 5월5일로 제사를 지내 오다가 제4회(1934년)때부터 춘향의 생일인 음력 4월8일로 변경하여 64년동안 지내 오던 춘향제는 문화관광부지정축제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를 굳혀 왔었다.
그러나 제69회(1999년)때부터 "춘향제의 세계화" 라는 이름과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명분으로 양력 5월 5일로 변경하여 금년에 제75회 춘향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는 춘향제를 진정한 세계화로 =

춘향제 날자를 양력으로 바꾸고 난 뒤부터 전주의 풍남제나 다른 축제와 겹쳐 춘향제의 부가가치가 하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춘향제의 진정한 세계화는 각 나라의 국민성, 문화적 이질성과 동질성, 그 나라 국민의 여가선용취향 등을 주도 면밀하게 분석하여 전략적 관광정책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령, 외국인을 상대로 춘향과 연계해 남원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한국관광공사나 또는 관광회사와 연계 개발하여 결혼기념일이나 결혼을 앞두고 사랑을 맹세하는 이벤트행사로 "춘향이와 이도령의 체험관광" 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광객을 모집하자.
접근성이 좋은 테마공원 뒤편 함파우 지역을 아버지는 이도령으로, 어머니는 춘향으로, 아들은 방자로, 며느리는 향단이로 하는 가족들을 주연으로 하고 변사또와 최소한의 엑스트라를 이용하여 춘향체험12마당 세트장을 만들어 비디오촬영을 하자.
물론, 프로급이 아닌 순수한 아마추어 촬영이기에 중간에 NG도 나고 폭소도 터질 것이다.
커트 하지 않고 전부 찍는 비디오로서 일종의 코믹한 아마추어 작품인 것이다.
또한, 촬영일정을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춘향제 행사 때 겹치도록 하여 국내 관광객들 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며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면 이것이 꿩먹고 알먹고 아닐까?
촬영을 통해서 성춘향 과 이도령 의 로맨스를 직접 체험할 것 이며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다.
그리고 주변의 친척,친구들과 비디오에 담겨진 남원의 판소리,각종문화재,관광거리가 삽입되어있는 촬영장면을 보면서 즐거워할 것이며 남원과 춘향이는 세계에 구전(口傳) 되어질 것 이므로 돈 벌면서 이만한 홍보가 또 어디있겠는가!
행사에 동참했던 각국 외국인들에게 춘향이와 이도령으로 위촉하고 명예시민증도 주고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방안도 모색해보자.
그리고, 연중행사에 참가한 각국 관광객들의 비디오를 심사, 선정하여 춘향제 행사 때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해보자.

=춘향제일자 변경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한다=

남원시와 춘향문화선양회는 시민의 여론을 다시 한번 수렴하여 춘향제 일자를 재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원의 미래를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한다.
제75회 춘향제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정말로 사랑한다면 남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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