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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실련의 의견에 대한 우리의 입장
작성자 참ㅇㅇ 작성일 2002.04.25 조회 1,547
첨부파일
평소 춘향제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귀 단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춘향제 행사의 투명하고 발전적인 진행을 위해 남원시에 제시한 귀 단체의 뜻에도 공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춘향제가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남원시로의 이관을 주장하는 것은 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꾸준히 72회 춘향제전위원회 기획위원과 춘향제전 위원회에 참여하여 춘향제 예산의 바른 집행과 행사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전위원회 구성으로 일단 춘향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는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것만이 72회 춘향제행사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72회 춘향제 행사기간에도 시민단체의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하여 감시와 평가를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귀 단체에서 현실적이지 못한 대안을 들고나와 자원봉사자로 춘향제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노고를 무색케 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동안 귀 단체나 본 단체 모두 춘향제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로 문제점을 제기하고 투쟁해 나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노력의 결과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현실적인 대안으로 72회 춘향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는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함께 노력하여 건전한 감시와 비판을 수행하는 NGO단체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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