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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원의 지방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작성자 참ㅇㅇ 작성일 2002.06.25 조회 1,469
첨부파일
성 명 서

"남원의 지방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참여자치남원시민연대는 6.13 지방선거 이후 몇몇 선거법 위반 당선자와 낙선자들이 남원의 화합을 저해하고 서로 음해와 비방을 일삼으며 시민들을 기만하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음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자들과 선거이후 분란을 조장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시민들께 명백히 알려 그들의 위선과 가식의 껍질을 벗기고자 한다.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경찰 관계자들께도 우리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하며 만약 선거법 위반자들의 조사과정에서 국회위원의 인척이라는 이유로 모 유력인사와 인척이라는 이유로 명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거나 유야무야 되려 한다면 우리는 그간 수집한 모든 자료들을 시민들과 언론에 공개함은 물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임을 밝혀둔다.

시민여러분!
우리는 우리를 위해 힘쓸 일꾼을 양심에 따라 지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양심을 배반하고 거짓으로 우리에게 얼굴을 내민 몇몇 후보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당락을 이유로 우리 이웃을 분열케 하고 파벌을 조장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온 국민이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고 있는 마당에 자기네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그 싸움에 선량한 우리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이제는 당선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드린 호소문에 일부 후보자들의 금품, 향응제공은 곧 그들이 세금도둑, 행정파탄의 원흉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드렸습니다. 벌써 그런 징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지금부터 과연 그들이 시의원으로 자격이 있는지, 남원을 위해 무엇을 할 인물인지를 가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들이 한 행위가 과연 부정한지 아닌지도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향교동 이강석씨 향응제공의혹과 불법선거운동, 개표장 입장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이강석씨의 양심적인 입장표명과 검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나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모습을 지켜본 선거부정감시단의 눈과 자원봉사자들의 눈은 귀신을 보았다는 말인가? 양심적으로 인정하고 법의 처분을 기다리기 바란다. 또한 개표장에 입장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인데도 마치 당선자가 인사하는 양 위세를 부린 모습에 대해서도 상대후보와 시민들께 사과하기 바란다.

두 번째로 학력 허위기재한 주천면 정준식씨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의 엄정한 처분을 촉구하는 바이다. 특히 이번 사안은 선거벽보 등에는 위반을 하지 않고 집으로 보내는 선거공보에만 학력을 허위기재한 악의적인 의도가 보이는 바 더욱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천면 투표구의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시민들께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공개해 줄 것을 촉구한다. 주천면의 경우 당락의 표차가 매우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당락이 바뀔 수도 있는 위장전입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바이다.

세 번째로 이번 선거 중에 가장 치열하게 선거전이 치러졌던 금동의 위장전입자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특히 금동에서는 후보자 선거운동원들끼리 선거 이후에도 분열과 파벌이 조장되고 있으며 심지어 후보자들까지 가세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수사관계자들은 위장전입자가 가장 많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금동 투표구의 위장전입자 문제와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분을 바란다. 또한 금동의 투표구 보존을 위해 위장전입을 주도하고 합의했다는 얘기를 늘어놓는 그들의 말도 안 되는 위선적인 거짓말을 백일하에 밝혀 줄 것을 부탁드린다.

그 외에도 당락과 사안의 경중을 떠나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철저하고 중립적인 수사와 처분을 촉구하는 바이다.

시민여러분!
이제는 당선만 되면 그만 이라는 사고는 뿌리 채 뽑아내야 합니다.
자신의 당선을 위해서 시민들의 분열과 파벌을 조장하는 그들을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거의 당락보다도 선거운동의 과정과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들을 평가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합니다.
참여자치남원시민연대는 앞으로 4년 후와 남원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번 사안을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질책 아끼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6월 25

참여자치남원시민연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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