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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당한 남원시 의정회 지원조례를 폐기하라!
작성자 참ㅇㅇ 작성일 2002.06.25 조회 1,627
첨부파일
성 명 서
부당조례 “의정회” 지원조례를 폐기하라!
남원시의회는 임기 말 지방의회 최대의 악덕조례를 통과 시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의원 중 70%정도가 물갈이된 상황에서 그들은 시민의 호된 질책을 뒤로한 채 “남원시 의정회 설치 및 육성지원 조례”를 21일 통과시켰다.
남원시민이 왜 의원들의 70%를 물갈이 했는지 전혀 뉘우치지 못한 채 통과시킨 의정회 지원조례를 우리는 시민의 혈세를 누수케 하는 “시민혈세누수조례”로 규정하고 아래의 이유로 조례의 폐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해당의원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하나. 남원시의정회 설치 및 육성지원 조례 안은 시민의 혈세를 몇몇 기득권층이 빼먹는 시민혈세누수조례이다.
현재까지의 의정회의 성격을 보면 공익단체나 봉사단체의 성격이 아닌 친목회나 일반 사교계의 성격이 강한 단체이다.
이러한 단체에 전, 현직 시의원이 있다고 해서, 남원의 기득권층 집단이라고 해서 시민의 혈세 수천만원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한 조례안은 남원시민의 바램을 무시한 처사이다.

하나. 시의원 본분의 자리를 찾도록 하라.
시의원은 남원시민의 혈세를 지키고 감시하며 효율적인 곳에 쓰이도록 노력해야 될 의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무를 져버리고 오히려 자기 자신들만의 안위를 위하여 혈세를 낭비한다는 사실은 예산을 지키기 위하여 의회에 온 사람들이 아닌 예산을 빼가기 위하여 온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하나. 남원시장에게 묻는다.
의정회의 운영 및 활동에 필요한 비용들을 우리의 혈세로 지원하여야 하는 이유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남원시장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시민 앞에 당당하게 밝혀라.
선거전 오직 시민들을 위하여 일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의원들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시장의 모습을 보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시장의 공식적인 입장과 책임감 있는 소신을 기대한다.

다시 한번 조례안 폐지를 남원시의회에 강력하게 요구하며 본 단체는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시민혈세누수조례” 폐지안 청원 서명운동과 함께 이와 관련된 의원들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켜볼 것이다.
시의원들의 명분 있는 행동과 함께 자신들의 안위와 편리함을 떠난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또한 남원시장의 공식적인 의지표명과 조례안 폐지를 위한 노력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선거를 위해 말하는 시장인지 시민을 위해 말하는 시장인지, 지역민을 대표하는 의원인지 지역민을 기만하는 의원들인지 본 단체와 시민들은 지켜볼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02년 6월 25일
참여자치남원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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