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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옳으신 말씀. 하지만 지금은.....
작성자 뚱ㅇㅇ 작성일 2002.09.03 조회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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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로 인해 수해를 입은 수재민이 수천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재산피해 또한 그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정부부처는 물론이고 각지방단체는 수해복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토방위와 민생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군과 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하곤 대부분 수해복구 현장에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정치코미디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국회도 정쟁을 자제하고 수해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사회봉사단체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단체 또한 직면한 사업들을 제쳐두고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수재민의 아픔을 나누고 있으며 복구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나라안 모든이들이 수해복구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우리 남원의 피해 또한 다른 여타의 지역에 못지 않을 만큼 심각하다. 운봉등 동부4개면은 물론이고 남원시 관내 모든 지역이 태풍으로 인해 벼의 도복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과일의 낙과 피해는 상상하기 힘들정도이다. 그러나 복구의 손길은 더디고 인력 또한 태부족이어 그저 하늘만 망연히 쳐다볼 수 밖에 없는게 우리 농민들의 현실이다.
어제 둘러본 남원 관내 피해지역의 상황은 전쟁터 폐허 그 이상으로 처참하기 이를데 없었다. 하지만 넋놓고 하늘만 원망하기엔 우리네 삶이.....
민.관.군이 하나되어 수해복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이때 우리네 시민 단체인 남원 경실련과 남원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남원경실련은 정치적 논쟁을 더욱 가속 시키고 있으며, 의회는 연수준비에 분주할 뿐이다는 얘기뿐이다.
재난 극복이 우선이지 정쟁이 우선일수 없으며, 피해복구가 먼저이지 연수가 먼저일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먼저 실천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작업화를 신고 손에는 삽과 괭이 빗자루를 들고 수해현장으로 우선 달려가는 경실련의 모습과 남원시의회 의원의 모습을 보고 싶은게 우리 시민들의 마음이다.
정쟁을 일삼는 연수를 떠나는 경실련과 시의회가 아닌 ....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수해 현장으로 달려 가 수해의 고통을 나누고 피해복구에 동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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