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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천댐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 의견제시 1.
작성자 수ㅇㅇ 작성일 2002.12.07 조회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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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관광벨트 조성으로 관광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과물의 조화한 세계적 관광지 육성”
바로 이웃 자치단체에서 댐건설을 주장하며 나온 목소리이다.
함양군 마천댐 문제에 대하여 눈치보기에 급급한 남원시장과 의회를 보며 그들의 생각을 곰곰하게 생각해본다.
그 예전의 예를 보자 지리산을 사랑한다며 지리산인근에 댐을 막으려하자 기득권자들은 시민과 함께 일어났다. 하지만 지리산인근에 골프장을 짓는다고 하자 지리산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론가 가고 무분별한 개발논리를 앞세웠다.

정치인들이 다수의 시민의견을 존중해야함이 마땅한줄은 알지만 의견존중이전에 생각의 중심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느껴본다. 본인의 가치기준이 돈과 개발논리의 앞에서 뒤바뀌어진다면 그들은 지리산을 한쪽 눈으로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진심으로 지리산을 사랑하고 인근주민들을 사랑한다면 남원의 정책결정자 세력의 가치관정립이 중요하다.

이미 마천댐 예정지로 알려진 곳은 얼마전 지리산에 댐을 짓겠다고 난리치던 그곳이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막아냈지만 얼빠진 함양군수의 개발논리와 약간의 인기모으기 작전에 힘입어 최근 다시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일개 자치단체장이 우리지역에 댐 짓고 싶다면 정부에서 건설하는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 댐건설은 자치단체 사정만으로 하는 건설 사업이 아닌 국토의 모든 면을 놓고 결정을 한다. 자치단체장의 힘 실어 주기는 절차상의 “민원수렴”이라는 절차에 해당될 뿐이다.
이런식으로 함양군수를 힘도없이 쇼맨쉽만 앞세우는 영감님 정도로 표현하고 싶지만 이에따른 여파는 작지만은 아닌것도 현실이다.
구체적으로는 상황을 보면 11월12일경 건교부는 마천댐은 건교부에서 확정하지 않은 사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함양군은 마천발전협의회라는 명칭을 걸고 개발세력을 내세우고 11월27일 공청회를 통해 댐건설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아직 중앙부처에서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지만 이웃동네인 함양은 지역분열은 물론이고 사회단체 분열 그리고 마을이라는 공동체의 분열마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포즈를 잡아야할까? 무작정 우리가 피해본다 그래서 안된다란 식의 논리는 댐건설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구체화가 되면 전혀 타당성없는 민원의 하나로 정부에서는 인식할 것이다. 그런 실수를 절대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지리산을 보고 지역주의를 떠난 지리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의 접근을 원칙으로 해야한다. 나는 남원의 행정인과 정치인들이 그런 마음자세를 가지고 대응했으면 한다.
자치단체를 이간질해서 주민을 등에 업고 감정싸움으로 몰고가는 방법이 아닌 지리산을 등에 업고 가는 남원 사람들이었으면 한다.
우리의 주장을 진심으로 결집해서 정중하게 이웃동네에 가서 제발 지리산에 우리들이 벗삼아 살게 놔두쇼라고 우리뜻을 전달해야한다.
남원의 힘 있는 분들의 올바른 마인드와 열린 페러다임을 가지고 발빠르고 신속하게 마천댐 문제에 하루빨리 접근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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