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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서
작성자 혼ㅇㅇ 작성일 2003.01.15 조회 1,026
첨부파일
성 명 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혼불마을 통과구간은 터널로 시공하여 문화유산 보존하자/

지금 청와대,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정부의 요직에 앉아서 권위나 찾는 한심함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대하예술소설 故최명희님의 소설/혼불/의 배경지인 전북 남원시 사매면 로봉마을(혼불문학마을)이 무참히 짖밟힐 위기에 처함은 혼불을 사랑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

2003년 1월 3일 /혼불기념사업회(회장 : 전북대학교총장 두재균)/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혼불문학마을 주민과 뜻을 함께 하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건설 혼불문학마을 통과구간 터널시공을 요구하였으며, 전주환경운동연합과 전북애향운동본부에서도 뜻을 같이하기로 하였음은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켜야한다는 당위성을 천명함이다

또한, 2002년 12월에 사매면 주민과 삭녕최씨통례공후손등 2,000여명의 연대 서명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기관에 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혼불문학마을 주민들의 터널시공요구를 무시한 채 마음대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것을 가지고 설명회 및 공람을 실시하겠다고 하고 있음은 대한민국 국민과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우롱하는 것 일 뿐만 아니라, 행정편의대로 계획하고 공권력으로 밀어 부쳐놓고 주민들이 반발하면 지역이기주의로 몰고 가는 행정기관의 권력적 횡포로 볼 수밖에 없다

지구상 어느 민족도 빛나는 자신의 문화유산을 짓밟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훌륭한 문화유산을 간직한다는 것은 민족적 자랑이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에 우리 /혼불지킴이 대책추진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중인 2003년 1월 23일(10:00)에 남원시청 강당에서 추진하려는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및 환경영향평가서 공람을 철저히 거부한다
둘. 위 사항을 실시하기에 앞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건설공사 혼불문학마을 통과구간 터널시공 요구/를 관철 시켜주길 바라는 바이다
셋. 본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는 무기한 투쟁에 들어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3년 1월 일

혼 불 지 킴 이 대 책 위 원 회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혼불마을 통과구간은 터널로 시공하여 문화유산 보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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