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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향문화선양회에 대한 짧은 고찰
작성자 실ㅇㅇ 작성일 2003.02.11 조회 1,016
첨부파일
춘향문화선양회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남원의 얼굴임을 자랑해 마지 않고, 남원의 소중한 문화요 유산임을 자랑해 마지 않는 춘향제가 또다시 춘향문화선양회로 내분으로 인해 평지풍파를 겪게 된 것이다.

총회를 통해 선출된 회장의 불법선거운동 의혹, 보조금에 관한 의혹, 회원의 자격시비, 감사들의 문제제기, 법정공방, 조정, 수습대책위위원회 결성 등의 순으로 이어진 내분과 의혹공방이 또다시 보도되고, 알력싸움으로 비쳐지는 힘겨루기가 우리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 것이다.

잘잘못을 따지고, 문제를 해결하자고 외치는 사람도, 문제해결보다는춘향제를 먼저 치루자는 사람도 왜 일반 시민들의 눈에는 그렇고 그런 한통속으로 비쳐지는 것일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법원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끝간데 모르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
그 많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버티는 사람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또다시 우리의 얼굴이요, 우리의 자랑이요, 유산인 춘향제를 맡겨야 하는 것인지 심히 의문이다.

이제 모두들 대오각성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남원사람들에게 춘향과 춘향제가 갖는 그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온 국민과 나아가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릴 그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제 남원사람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자존심이 또다시 몇몇에 의해 뭉개지는 사태가 도래하고 있다는것을 말이다.
또한 우리가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의 의지는 무시한 채 몇몇 심부름꾼 들에 의해 남원의 춘향제와 춘향정신이 퇴락의 길로 인도되고 있음을 말이다.

춘향문화선양회 수습대책위원회와 선양회장 및 관계자, 법정 공방을 제기한 당사자들에게 대해 우리는 분명히 경종을 울려야 한다.

만약 이번 춘향제가 몇몇의 기득권 싸움으로 전락해 언론과 시민단체에 의해 문제제기 된다면 반드시 모든 관계자들이 시민과 법 앞에 책임져야 함을 주지시켜야 하는 것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자랑인 춘향제와 춘향문화선양회가 떼부자이면서도 시민들을 위해 한푼도 안쓰는 위선과 가식으로 가득찬 사람이나 자신은 뇌물수수로 허물을 뒤집어쓴 사람, 한 판 사기극을 통해 재물을 얻으려는 기회주의자들, 문화와 예술을 빙자해 세금을 낭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사라져야만 남원이 바로서고 남원 춘향제가 바로설 것 같다.

제발 상식과 도덕적 양심이 통하는
젊음과 패기로 변혁을 추구하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직관력으로 승부하는
춘향제가 춘향제전위원회가 춘향제전위원회 수습대책위원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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