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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원에 참문화는 존재하는가
작성자 소ㅇㅇ 작성일 2003.02.20 조회 1,213
첨부파일
남원은 문화의 고장이다.
과거의 남원인들은 스스로 남원의 문화를 만들기에 노력하였다.그리고 그 문화를 위하여 끊임없는 투쟁의 대열에도 뛰었다.
그래서 남원의 문화는 값진것이다.

삼국시대의 쟁탈의 중심의 장이었고,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의 장에서 치열한 전쟁터였다.그리고 이성계가 조선이라는 왕조를 열게한 장소의 고장이기도 하다.정유재란 당시의 모든 군관민이 하나가 되어 남원성을 사수하기 위하여 모두가 장렬히 산화한 남원성 전투 ,동학혁명,그리고 3.1독립만세운동,그리고 지리산의 빨지산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피의 역사 ,4.19의거의 한중심에 있는 김주열열사등 남원의 아름다운 문화는 치열한 투쟁의 산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남원의 문화는 아름다운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남원의 문화는 존재하는가?
혼불이라는 아름다운 영혼은 있으나 그 혼을 지키지 못한 주민이 남원시민이다.
춘향이라는 아름답고 민족을 대변하는 아름다운 축제가 있으나 자신들의 영달을 위하여 춘향이를 법정에 세워버려 아름다움을 상실하게 만든이들이 남원인들이다.
동편제의 고장이라고 자랑한다.지리산을 바라보고 호령하던 그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지리산을 우리나라의 영산이라고 외치고 어머니산이라고 한다.그런 어머니산을 위하는 마음보다 어머니에게 다큰자식이 젖을 더달라고 보채고 있는것이 남원시민이다.
남원은 예의 고장이라고 한다.예란 인간관계에서 서로간에 지켜야 일정한 형식이다.때문에 예는 상대방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하는것이다.예는 격식이 아니다.상호 존중하는 마음이다.그런데 남원은 이런 문화가 없다.
아래사람들의 잘못도 있겠지만 윗사람들의 잘못도 그와 상응한다라고 생각 한다.

남원은 진정 참문화가 죽었다.
남원의 구성원들은 죽은 문화를 부여잡고 참문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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