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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원시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입장
작성자 남원시의회 작성일 2003.02.27 조회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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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 여러분의 충정은 이해합니다.

남원시의회 의원 모두는 지금까지 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활동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003년 3월 3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2개국에 대한 해외연수를 실시 할 계획이며,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2003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 명의로 인터넷에 올린 "남원시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를 취소하라"는 내용에 대하여 저희 의원들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먼저 밝힙니다.

남원시의회 의원 모두는 항상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공인으로서의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여 왔습니다.

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은 남원시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끌어 가면서 건전한 비판과 함께 10만 시민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의 표상이 되시기를 우리 모두가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느 기관이든 특정 단체이든 개인이든 간에 잘못이 있다면 철저한 비판과 더불어 책임 또한 분명히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정확한 근거 없이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인터넷에 공직자 단체명의로 허위 사실을 무책임하게 올린다면 더욱 큰 책임을 감수하여야 할 것입니다.

남원시의회 의원 모두는 합리적인 바른 비판에 대하여는 항상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적시한 "일부 의원의 이권개입", "집행부와 동조", "근거 없는 폭로성 발언", "과다한 자료제출 요구", "제출된 자료의 유출", "인사개입 및 청탁", "시정질문의 질 문제" "짜마추기식 국외여행규칙 제정" 등을 거론하고 선진시정을 역행시킨다고 하였는데 사실적 증거를 명백하게 즉각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근거를 밝히지 못한다면 우리 의원들은 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를 참된 시민의 봉사자로서의 거듭나기 위한 단체가 아닌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로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나아가 남원시의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함께 법적 대응을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남원시의회 해외연수에 대하여 "준비하는 과정과 절차상의 문제, 목적의 불부합, 지방의회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휴양도시 등의 연수로 관광성 해외연수"라고 하였는바, 무엇이 짜마추기식이고 어디가 선진국가이며 선진의회인지 등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연수 국가로 선정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모범이 되는 부채 없이 경제발전을 이룩한 선진국입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선정한 일본은 지방자치가 가장 잘 운영되고 도시환경, 사회복지 등의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가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남원시의회는 연수 목적에 맞게 철저한 사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목적에 부합되는 연수를 실시하고 연수결과는 남원시민에게 보고할 것입니다.

남원시의회 의원 일동은 남원시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대다수 공직협 회원들에게 남원시의회 의원 일동은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공직협의 간부 회원이기 앞서 국민과 시민의 혈세로 봉사하는 진정한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며 공무원 신분과 공직협 회원으로서의 직분을 일탈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원시의회 의원 일동은 모든 사안과 문제에 있어 직접 시민을 대상으로 사실대로 보고하여 드릴 것이며 전 시민에게 평가를 받겠습니다.

남원시의회는 정해진 규정과 상식에 합당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건전한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부당한 압력이나 건전치 못한 비판에 대하여는 끝까지 사실 관계를 밝혀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 이상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상기 내용에 대하여 2003. 2.28(금) 13:00까지 소상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200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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