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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자메모 -- 의심쩍은 남원시 태도
작성자 vjㅇㅇ 작성일 2003.03.27 조회 1,005
첨부파일
기자메모 -- 의심쩍은 남원시 태도
전문기관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려했던 생활쓰레기 분리처리시설 특혜 논란이
남원시의 의심쩍은 태도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다.
그동안 개관성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평가단을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줄곧펴온 논리뒤에 감춰진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도 예상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원시는 대산쓰레기매립장에 이미 조성된 처리업체(거성)을 과업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게 요지다. 이는 실무자들 입에서도 잘 묻어난다. “비록(주)거성이 탈락하더라도 비교평가에 포함은 시켜야하지 않겠습니까 ?“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그동안에 내세운 논리마져 스스로 뒤집은 꼴이된다. 특정업체를 넣는냐? 빼는냐 ? 단 한가지였는데도, 6000만원이란 예산을 쏟아가며 두곳에 나눠줘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9월에 구성한 평가단도 이번용역도 특정업체를 염두한 사전작업에 불과하다는 예기일뿐이다.

이에 대한 시의답변은 궁색하기만 하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만 피해를 입을뿐이고 때문에 법정소송으로 가든지. 아니면 거성을 선택하든지 가르마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덧붙여 이과정에 결코 특혜는 없었다는 것이 일관된 주장이었다. 시측주장대로 특혜가 아니었다면 의회와 협의한대로 거성업체를 배제하였으면 그만이다.

집착하면서까지 특정업체를 고집하는 이유는 참으로 모를일이다. 단지 이미 만들어진 (40억이나 드려) 훌륭한 시설이란 때문만으로는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시의원 김종술씨는 공식석상에서 “두곳용역기관은 사실상 남원시로부터 (주)거성을 넣으라는 압력을 받고있는 상태나 다름없다“ 고 꼬집었다.

지금 남원지역은 이시설물이 있어야 할지조차도 확인이 안된 상태다.

시측의 말만듣고 투자를 했다는 업체측이나. 좋은시설(?)이니 단가가 비싸더라도 활용해 봄직하다는 시장의 입장이나 딱하긴 마찬가지다. 용역결과에 따라 법정으로 갈지는 아직 두고 볼일이다. 다만 이제는 업체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는행정이 되길 바랄뿐이다.

시측 주장대로 불미스러운 로비를 받지않았다면 말이다. (지방팀 임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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