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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한명씨도 누구를 닮아가는것 같네요~~~
작성자 무ㅇㅇ 작성일 2003.10.09 조회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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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명님
평소 토론과 비판을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을 보니 누군가처럼 자신의 말이 아니면 다 틀린다는 식의 단정적인 어투로 돌변한 것 같아 서글픕니다.
님이 경실련을 지지하듯, 그리고 경실련의 말이 옳다고 받아들여지듯
경실련이 그르고, 그들의 말이 옳지 않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는지요.
그리고 님이 언제부터 그렇게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는지요.
이름이란 것은 그저 가식과 허울을 감추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말에도 귀기울이는 것, 그것이 진정한 비판자의 모습 아닐까요?
그리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달라
당신은 거성편이냐, 시장편이냐 하는 식의 말로 극단적인 이분법 논리를 적용하는 것이 한때 시민단체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사람의 논리입니까?
그저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저도 이름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님이 위험스러운 사고를 종용하는 한
그저 이름 내놓기가 두려울 따름입니다.
우리 사회는 상식과 통념이 바뀌는 가치관과 문화의 아노미속에 빠져 있습니다.
신뢰와 상식을 넘어선 대 변혁기라는 것입니다.
님의 사고가 타인의 사고와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관의 혼재와 이해의 상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님! 보다 넓은 시각으로 다시 남원을 바라보세요.
무엇이 남원을 위한 길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대안없는 비판과 비난이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좀먹어 왔습니다.
대안제시를 통한 토론과 절충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님의 그러한 사고속에서 아주 훌륭한 쓰레기 정책의 대안이 도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남원이 잘되기를 바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님만은 아니죠. 안그렇습니까?
그리고 저는 타지에서 살다가 남원에 와서 터를 잡으면서 왠지 모를 압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제일 실어합니다.
보통은 그런 사람들이 남원을 망치곤 하죠.
분열과 혼란은 그런 사람들의 입에서 비롯되곤 했거든요.
님이 어떻게 살아오신지는 모르지만 가끔은 좀더 성숙한 사고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기분나쁘시더라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의견은 저만의 생각이며 개인적인 저의 사고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조그마한 반론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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