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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민주 노동당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
작성자 이ㅇㅇ 작성일 2003.11.26 조회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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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인한 수입개방으로 우리의 농촌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농촌을 떠나 이제는 60대 이상의 고령 농민이 50%에 이르렀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절망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농민이 늘어나고 있는 등 우리농촌은 절박한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무너져 가는 우리 농촌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남원시 송동면 흑송리를 중심으로 복숭아 과수단지를 조성하여 이제는 농가의 주소득원으로 송동의 복숭아가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옆 야산을 이용하여 송동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복숭아 과수단지로 조성하고자 남원시에 허가를 신청하자 민주노동당 순창·남원추진위를 중심으로 환경훼손, 법적대응 등등 운운하며 과수단지를 설치하고자 하는 농민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창당시 노동자 농민을 위하고 땀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으로부터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하였으며 농민과 도시빈민의 생존권 보장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자 농민을 위한다는 민주노동당의 창당전문과 강령은 텅빈 허울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각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복숭아 과수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금도 자방자치단체에서는 농가의 소득원을 창출하고자 복숭아 과수단지를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웃 순창군에서는 면지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풍산면에 10ha 규모의 복숭아 재배단지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사업주체가 되어 98년부터 금년까지 조성하였습니다.

영덕에서는 59년 태풍사라로 피해를 입어 폐허가되자 먹고살기 어렵던 시절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복숭아나무를 심고 확장한 결과 지금은 전국최대의 1백만평의 넓은 복숭아 단지가 조성되어 농가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복사꽃이 필때면 많은 관광객들이 매화처럼 기품이 있지 않고 벗꽃처럼 화사하지 않으나 탐스럽고 복슬복슬한 복사꽃을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고장을 찾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서는 야산을 이용하여 조성중인 공원부지내에 1만여평 규모의 복숭아 단지를 조성하여 시민의 여가공간 및 문화향수를 제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 남원시 송동면 연산리 민주노동당 중안연수원 옆 야산에 조성하려고 하는 복숭아단지 조성을 저지하기 보다는 도심공원에 복숭아 단지를 조성하지 못하도록 당력을 기울여 주시고 복숭아단지 조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생각된다면 기 조성된 전국의 복숭아 단지뿐만 아니라 과수단지도 송두리째 뽑아 없애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복숭아단지가 들어서면 비료에 의한 오염과 민노당 연수원의 환경변화가 발생한다는 주장은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 근처에 과수원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여주시고 노동자 농민을 대변하는 허울에 불과한 정당명칭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농민을 위하고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면 설사 지금 설치하고자 하는 과수단지가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에 피해가 있다고 한다면 당원 연수활동시 농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나누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겉으로는 노동자 농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속으론 당신들의 눈앞의 이익을 도모하는 겉다르고 속다른 민주노동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마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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