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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주 노동당 중앙 연수원 소나무 숲을 과수원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에 대한 민주 노동당 순창, 남원 지구당 추진위의 입장
작성자 민ㅇㅇ 작성일 2003.11.25 조회 1,650
첨부파일
민주 노동당 순창, 남원 지구당 추진위는 남원시 송동면 소재 '민주 노동당 중앙 연수원'옆 수령 35년 넘는 소나무 숲을 과수원으로 개발하는 문제에 대하여 남원시에 우려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민주 노동당 중앙 연수원'은 우리 당의 정책과 교육의 산실이며 당원들의 휴식처이다

아울러 우리 민주 노동당은 환경과 생태 문제를 21세기의 진보적 가치로 표방하고있다

순창, 남원 지구당 추진위는 소득 증대와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저질러지는 생태계 파괴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현행법에 하자가 없다고 과수원 개발을 허가한다면 “사람이 살고 있고, 년간 3.000명 이상이 이용하고있는 연수원 시설의 피해“는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돌아 올 것이다

우리 민주 노동당 순창, 남원 지구당 추진위는 이후 잘못된 환경 정책과 법 적용에 대해 제 시민 단체들과 연대하여 함께 싸워 나갈 것이다

우리는 남원의 경쟁력은 잘 보존된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알고 또 이를 실천할 것이다

만약 소나무 숲이 과수원으로 파괴되면 그 책임은 남원시에 있으며 전국적 저항에 직면할것이다

우리의 충심을 이해해 주기 바라며 순창, 남원 지구당 추진위는 남원을 사랑한다. 2003년11월25일
민주 노동당 순창, 남원 지구당 추진위 위원장 장 태호


~~~~~~~~~


민주노동당 남원 중앙연수원 인접 소나무숲 개발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입장

글번호 : 7851
올린이 : 환경위(준)
등록일 : 2003년 11월 19일 15:33:18





동지들 ! 남원에 있는 중앙연수원이 심각한 환경 훼손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수원의 자연생태계를 유지 시켜 주는 인접한 풍치 좋은 소나무숲을 소유주가 모두 잘라내고 농약 살포가 심한 복숭아 과수원을 만든다 합니다
그리고 남원 시청도 법적 하자가 없으므로 이번 주 내로 허가를 내줄 예정이랍니다
환경위(준)는 연수원의 생태 조사를 통해 과수원이 생길 경우에 환경 파괴는 물론이고 이곳을 방문 하는 당원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상집의 검토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중앙당은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을 남원 시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은 더 이상 말 할 필요없는 21세기의 진보적 가치입니다
관심있는 당원들, 연수원을 사랑하는 동지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남원 시청 홈피 게시판에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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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남원 중앙연수원 인접 소나무숲 개발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입장

민주노동당은 전북 남원시 송동면 연산리 208-1에 위치한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구 두동초등학교) 인접 소나무숲(남원시 송동면 연산리226-2,남원시 송동면 양평리 114-1) 약2700평이 최근 복숭아 과수원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아울러 연수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원들에 의해 소나무숲이 사라지면 자연생태계와 마을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수 차례 제기되었다.
중앙연수원 소나무 숲이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는 당원들의 우려와 지적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하였다.

중앙연수원 소나무숲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이 있는 곳은 과거 초등학교가 있던 곳이다. 소나무숲은 학교를 둘러싸 안정된 느낌을 주고 아름다운 학교경관을 만드는 학교숲이자 경관림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자연교육에 도움을 주는 숲이었다.
또한 넓은 평야가 펼쳐진 곳에 야트막한 소나무숲 동산이 자리하여 마을과 학교의 풍치를 살려주는 숲이었다.
나무의 수령도 30∼40년으로 녹지자연도 7등급에 해당하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중앙연수원 소나무숲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할 정도의 규모는 되지 못하지만, 마을 사람들이나, 연수원을 찾는 우리 당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얼굴로 그리고 생태적 가치가 굉장히 높은 곳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
30∼40년된 안정된 소나무 숲을 사막화시키고, 과수원이 들어선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여겨진다.

1)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소나무숲 파괴

30∼40년 된 소나무가 잘려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이 숲에 깃들어 사는 생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 숲에는 두꺼비, 맹꽁이와 같은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 곤충은 물론, 다양한 곤충이 서식하여 이것을 먹는 야생조류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인 숲을 파괴하고 단순화한 과수원을 만든다면, 개발과정에서 야생동식물의 서식처가 교란되고, 과수원을 만든 이후에도 지속적인 농약살포와 과일을 먹는 조류 퇴치활동으로 풍부하던 야생동식물의 수가 급감하고 안정된 서식처조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과수원 개발을 허가하기 전 정확한 야생동식물의 실태조사와 환경성평가를 시행한 후,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해야 할 것이다.

2) 농약과 비료에 의한 오염과 연수원 환경변화

소나무숲이 사라지고 과수원이 들어서게 되면 무엇보다 중앙연수원의 생태계가 변하고, 과도한 농약과 비료살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와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려는 복숭아나무의 경우, 일년에 최소한 3회 이상의 농약을 살포해야 병충해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바닥에는 강력한 독성을 지닌 제초제를 매년 뿌려야 안정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연수원은 1년에 2000명 이상의 당원과 어린이를 포함한 그 가족들이 방문을 하고있다.
그런데 당원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와 소나무숲은 불과 10m 거리이다.
비료와 농약에 지하수가 오염될 가능성은 충분하며 그 것이 공기호흡과 식수를 통해 당원들 체내에 축적되어 당원들과 그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다
그리고 상근자 가족이 거주하는 관사와 소나무숲은 불과 2∼3m 정도의 거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발당사자의 의지가 강하다 하더라도, 서로간의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함은 물론, 개발의 타당성 여부까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

3) 마을숲과 연수원의 경관림의 소멸

연수원에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숲은 연수원 풍치와 경관을 살려주는 숲이기도 하지만, 숲 주변에 자리한 마을의 경관을 살려주는 마을 숲이기도 하다.
더구나 평야가 발달한 전라도 지역의 경우, 이런 마을 숲의 역할과 기능은 다른 어떤 숲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예전부터 조상의 산소가 있는 주변의 나무나, 마을 당산(정자)나무, 마을을 보호해주고 풍치를 살려주는 마을 숲, 그리고 학교숲의 경우 함부로 베지 않고 보존해 왔다.
그런데 남원시의 정책에 의하여 이런 마을숲들이 사라지고 과수원이 조성된다는 것은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파괴하는 행위이자. 소중한 자연유산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남원시에 바란다.

무엇보다 우리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 소나무숲이 파괴되는 것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우리 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민 소득증대(경제성)라는 미명하에 마을 주변의 숲을 없애고 과수원을 조성하는 것을 장려하는 남원시 정책의 문제이자, 정책의 결과로 인하여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주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왜 하필 얼마 안 되는 숲을 없애버리고 과수원을 조성하려 하는가? 숲을 보존하면서 산자락 주변에 있는 논과 밭을 과수원으로 전환해도 될텐데, 굳이 숲을 없애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우리는 평야가 발달한 전라도 지역에서 마을숲이나 경관숲이 갖는 의미를 무시하고, 농어민 소득증대라는 목표 하에 소중한 숲을 파괴하는 남원시의 환경에 대한 인식 부족을 먼저 지적한다.
먼저 남원시가 지역의 환경을 보존하고 고려하면서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 소나무숲을 파괴하는 개발에 대하여 남원시가 보다 깊이 있게 바라보기를 촉구한다.

1) 먼저 남원연수원 소나무숲에 대한 정확한 생태 환경조사를 통하여 소나무숲의 환경성과 보존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2) 이러한 생태 환경평가를 바탕으로 숲을 파괴하고 과수원이 들어서는 개발이 바람직한 것인지 타당성을 조사하고, 당사자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의 충분한 협의를 통하여 개발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3) 소나무숲의 보존가치가 높고, 개발시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면 개발을 허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남원지역에 살아오며 소나무숲을 과수원으로 전환하려는 농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새로운 과수원 입지를 함께 찾아야할 것이다.
우리 민주노동당은 중앙연수원 소나무숲을 보존하고 개발을 하려는 농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더 나아가 소나무숲을 살려나가는 방안을 민주노동당 당원들과 함께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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