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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마에 오른 남원역 활용방안(Ⅰ)
작성자 남ㅇㅇ 작성일 2004.01.30 조회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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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남원경실련에서는 지난 해 연말 「민족교육 성지로...남원역」이라는 CD와 「만인정신과 남원역」이라는 특집회보를 만들어 보급했다.(필요하신 분은 (063-633-6662로 연락바람)
이는 남원역이 이전된 다음 행여라도 남원역 활용방안이 잘못된 방향으로 잡힐 것을 우려하여 사전에 남원시민과 국민적 의지를 모으기 위한 방안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남원시에서 이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한 어떤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바랬었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전북신문(1. 28일자)의 「남원역사 활용방안이 없다.」는 기사는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금년에 6천만원의 용역비를 투자해 기본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는데 비하여 7만 3천여㎡에 달하는 철도청 부지에 대한 재산관리 협의는 물론 개발 방향조차 설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원시의 상공인들은 철도테마 등 지역 상권을 회복할 수 있는 활력 있는 시설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두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하나는 시민의 의견수렴도 없이 어떤 방안이 수립되어서 기본 개발 계획이란 이름을 붙여 용역을 주겠다는 것인가의 문제다. 앞으로 의견 수렴을 하여 용역에 넘기겠다는 변명은 가능하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보아 여기에는 다분히 의도적인 계산이 들어 있음이 분명하다. 또한 미리서 용역에 대비하는 것은 옳을지 몰라도 그 이전에 시민의 의견수렴계획이 선행되었어야 할텐데 이도저도 없이 용역을 앞세운 것은 부당하다.
다른 하나는 ‘철도테마 등’이라는 상공인들의 목소리다. 지역 상공인 누구의 의견이 그러한지를 남원시에서는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본 남원경실련에서 알고 있기로는 이 의견은 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남원시청의 의견이며 이를 이런 방법으로 띄워보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자는 것이다.
이미「민족교육 성지로...남원역」 시사회 때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뭔들에게서 이 안은 제시되었었다. 우리는 왜 이런 계획이 착안되었는지를 알고 있다.
첫째, 그 엄청난(?)부지를 매입할 경제적 능력이 어려워 불가피한 발상일 수 있다. 잘하면 땅을 매입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둘째, 혼불과 관련해 남원역에서 서도역까지 열차를 운행하여 관광자원화 하겠다는 계획과 연계하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을 여론으로 몰고 가려면 남원시는 다음 질의에 시민과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논리와 역사를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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