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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은 아주 작은 곳에서 부터...^^*
작성자 남ㅇㅇ 작성일 2004.02.19 조회 1,468
첨부파일
인류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원래 폴란드 출신의 연극 배우였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젊은 시절을 온통 연극에 바친 그는 뒤늦게 성직의 길로 들어서 1967년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교황 자리에 오른 지 34일 만에 세상을 떠나자 450년 만에 처음으로 이탈리아인이 아닌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솔직하고 자애로운 마음씨와 더불어 소박하고 작은 것도 귀하게 여기는 품성 때문에 더욱 칭송이 높다.

그가 교황에 처음 올랐을 때의 일이다. 전 세계는 새로운 교황의 모든 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가 교황에 오른 기념으로 가장 먼저 당시 전쟁으로 떠들썩하던 지역을 찾아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처음 찾은 곳은 로마에 있는 가장 큰 형무소였다. 죄의 대가로 꼼짝없이 감옥에 갇혀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있던 죄수들….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들의 고통을 먼저 위로해 주고 새로운 사람으로 세상에서 만나자고 설득했다.

그는 사랑이 작은 곳, 각자의 주위에서부터 시작해 그 힘을 넓혀 가는 것임을 알았던 것이다. 인류가 저지르는 전쟁, 학살, 기아 이 모든 것은 이 작은 사랑을 지키지 못해 일어난 분란이 쌓이고 쌓여 결국 커져 버린 불덩이다.

그후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보스니아, 필리핀, 우간다 등 자신의 사랑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달려갔다. 또한 누구에게나 자신이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그 멀고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바티칸 궁으로 모여드는 까닭은 바로 이러한 교황의 따스한 말 한마디가 듣고 싶어서일 것이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아주 작은 묘목부터 시작됩니다. 아우리 작은 사랑도 가꾸고 키워 나간다면 커다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남원시민들도 작은 사랑부터 나누고 실천한다면 남원은 정넘치고 사랑과 희망이 풍성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곳보다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먼저 마음을 여는 남원시민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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