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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주열 열사 44주기 회갑맞이 제향 참여 안내
작성자 김ㅇㅇ 작성일 2004.03.08 조회 1,365
첨부파일
김주열 열사 44주기 회갑맞이 제향 참여 안내

금년 ཀ년은 1944년 출생 김주열 열사의 회갑맞이 해이면서 44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당연히 성대한 행사와 제향으로 추모해야 할 것이나 제 당일이 일요일이어서 모교학생(남원 금지중, 마산 용마고등)은 물론 공직 사회에 의뢰하기가 어려운 입장이고 종교적인 측면도 있어 열사에 대한 뜻있는 분들끼리 조촐한 제례로 행사를 가름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김주열 열사는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남원의 금지동초등, 금지중을 거쳐 1960년 마산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입학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던 중 마산 3.15의거가 일어났고 이 시위에 참여했다가 무참하게 희생 순국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종자로 처리되었던 열사는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4. 11일 마산 중앙부두에 떠올라 이승만 독재의 용공세력으로 매도되어 사그라 든 3.15마산 민중을 폭발하게 하였고 그 무참한 시신의 사진은 전 세계에 알려져 마침내 4.19혁명을 완성하게 하였으며 끝내는 4. 26일 이승만 독재 정권을 하와이로 내쫓았습니다.
이 나라 5천년 역사에서 최초로 학생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완성시킨 전무후무한 위업의 최선봉에 김주열이 있었으며 세계 역사에 길이 빛나는 민주의 화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1961년 박정희의 군사쿠테타는 자신들의 쿠테타를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4.19혁명을 격하시키고 김주열 열사를 또다시 죽여 묻어버렸습니다.
김영삼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도 10여년이 지났으나 군화에 짓밟혀 다시 묻힌 김주열 열사는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채 부활을 꿈꾸고만 있는 입장입니다. 뜻 있는 국민, 시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열사의 부활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제향으로 추모하고자 하오니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04. 3. 14(일) 10:00시
▶장 소 :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열사 추모각 및 묘소
※준비물 때문에 참여하신 분들의 인원을 확실히 해야 하므로 3. 12일 17:00까지 참여하실 분들은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남원시 하정동 192-4(구 군청 2층)
전 화 : 063)633-6662 전송 : 063)632-6660
E-mail : nwksss@hanmail.net
※제례 후 음복과 함께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남원시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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