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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원시의회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작성자 안ㅇㅇ 작성일 2004.03.03 조회 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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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쏟아지는 서민들의 한숨과
자꾸만 침체되어 가는 지역경제를 도외시한 채
또 다시 해외연수에 나서려는 의원님네들을 비판합니다.

생활물가는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고, 상권은 구 도심과 신 도심 사이의 인구편차로 인한 시장경제의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있고, 대형 마트를 비롯한 고소득 사업자들은 남원의 부를 외지로 투자하여 지역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지금

호주 시드니의 세계 3대 미항을 세계 3대 항구로 표현하며 관광하는 일정과 골드코스트, 바닷가 조개잡기 체험 등을 일정에 포함시켜 시민들의 어깨와 마음을 더욱 힘들게하는 해외 연수를 추진하는 당신들......

당신네들이 진정 남원시민들을 대신한다는 의원들인지 궁금합니다.
모내기 전에 다녀와야 하고, 선거전에 다녀와야 하겠지요. 이도 저도 아니면 암울한 남원을 떠나 연수를 다녀와야 하겠지요.

작년에 일본에 다녀왔을 때 마치 대단한 연수를 한 것처럼 표현한 이면엔 일본의 관광지(도심과 고각)가 다수 포함된 것은 시민을 기만한 행위였으며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있던지 1년도 되지 않아사 또다시 해외연수를 기획하고 관계공무원들도 너다섯 명이나 대동한 채, 시드니 등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캐나다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해외연수라는 미명을 붙여 다녀오려는 것은 이제 시민의 눈과 시민의 고충을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특정인이 투자한 관광회사를 이용해 다녀왔다는 제보를 비추어 보면 이번 연수도 그러한 배려가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전문위원들이 존경하는 시의원들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결정한 사안이라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시의원들의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다.

다른 지역에서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의회와 행정이 함께 업체를 방문하고 유치를 가청하러 다니기도 하고, 다른 지자체의 발전적인 모습을 위해 의회가 행정을 독려하여 국내 연수로 바꾸고 있는 이 마당에, 또한 노암 농공단지와 광치동 농공단지가 점차 공동화 되고 있는 이 마당에 캐나다와 후조에서 무얼 배우고 와서 접목한 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쓰레기 매립장과 관련해서도 이미 연수를 다녀왔다. 그리고 쓰레기 처리시설과 관련하여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는 가서 쓰레기와 관련된 무엇을 본다는 말인지 의심스럽다.

지방의회가 탄생된 이후 거의 매년 의원들은 해외로 나들이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남원에 접목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말이다.
세계 각국의 좋은 점을 다 보고 와서 남원에 접목된 사안을 들어보라는 주문에 마음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전문위원의 대답을 보면 한심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따라간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의원들을 두둔하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보다 전문위원다운 전문성을 보고 와야 하는것 아니겠는가?

서민들을 위하고 지역의 이익을 위해 매진하라 뽑아준 것이 시의원이다. 그런 의원들이 지역경제의 침체나 서민들의 생활고는 아랑곳 않고 해외연수를 떠나려만 한다면 시민들은 누구를 믿고 살라는 말인가?

남원이 관광지이기 때문에, 남원의 농업과 축산업을 위해서라는 상투적인 답변을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 만약 의원들이 연수를 통해 보고 배운 것을 남원시의 발전과 보다 개혁적인 방향으로의 선회를 위해 접목 또는 의견제시 등의 방법으로 활용을 해 왔다면 누가 그들의 연수를 그르다 할 것인가?

갖가지 명분과 이유로 의회에 불참하거나 반대입장을 견지하며 싸울때와는 다르게 해외연수에 만은 어찌 그리 신속히 합심하시는지 어린 백성은 그저 참담할 뿐입니다.

여하간 남원시의회 의원들의 명분없는 해외연수 계획을 반대합니다. 비록 한 개인의 입장이긴 하지만 의원님들의 각성과 철회를 촉구합니다.

의원님들의 해외연수 관련 문제점과 연수결과 보고서, 기타 관광회사와 관련한 사안들은 사안이 취합되는 대로 또 다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 그렇고 그런것 아니겠는가?
연수도 연수지만 그 먼곳까지 갔으니 관광좀 하는게 뭐 그리 안되겠는가?
자부담도 하니 관광을 해도 되지 않겠는가?라는 말과 관련해서
애초에 시의원은 명예직으로 출발했으며 지역을 대표해 봉사할 사람을 뽑았던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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