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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士氣低下(어처구니 없는일....,) | ||||
|---|---|---|---|---|---|
| 작성자 | 이ㅇㅇ | 작성일 | 2003.03.02 | 조회 | 1,714 |
| 첨부파일 | 6만원_35.gif | ||||
| 저는 저의 약혼녀와 말로만 듣던 광한루원을 관광하기 위해 2003년2월28일 전라북도 남원시 쌍교동에 위치한 광한루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쯤 도착을 해서인지 배가 너무 고파서 식사 후 관광을 하기로 하고 주차요원 아저씨께 길을 물어 광한루원 뒤에 위치한 청학동이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기와집이라서 느낌이 달라 보였고, 손님도 없어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 방으로 들어갔지만 느낌이 처음부터 이상했습니다. 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 와서 펼치더니 갑자기 "이게 아니네"하며 다른 종업원에게 다른 메뉴판을 가지고 오라고 한 뒤, 다시 가지고온 다른 메뉴판을 종업원은 한번 펼쳐보고 확인 후 저에게 메뉴판을 보이며 2인 기준으로 6만원부터 14~16만원까지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일 싼게 6만원이라 조금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전라도 음식이 맛있고 여러 가지로 많이 나온다는 말을 익히 들어 가격은 비싸도 약혼녀에게 추억이 될만한 음식을 먹이고 싶어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많은 기대를 가졌지만 30분 후 한 상에 차려져 나온 음식은 일반식당에 음식과 별다른 차이 가 없었습니다. 너무 황당했습니다. 순간 "속았다""바가지 썼다"등등 많은 생각은 들렀지만 이미 음식은 나온 상태였고 후회해도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약혼녀와 저는 실망한 모습으로 식사를 했고 너무 화가 나서 식사도 제대로 못한 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식사 도중에도 다른 손님들이 왔지만 한결 같이"뭐가 이래 비싸" 하며 모두다 나가 버렸고, 처음 우리가 들어 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점심시간인데도 식사를 하는 손님은 우리밖에 없 었습니다. 어느 음식점을 가더라도 음식 가격이 비싸면 그 비싼 만큼의 맛과 질과 양으로 음식에 값어 치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청학동이라는 식당에서 먹은 음식은 고급 음식이 아닌 일반 음식 과 맛과 종류가 아무런 차이 없었고 관광객을 상대로 완전한 XXX 영업이라 생각듭니다. 두 가지 메뉴판을 사용하는 것도 너무 이상했고, 점심시간인데도 손님 하나 없는 게 너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요즘 시대에 아직까지 이런 식당이 있습니까? 비싸게 받는 만큼 세금은 제대로 내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껏 한정식을 많이 먹어 봤지만 청학동 같은 식당은 처음 봅니다. 2인 기준 6만원이면 1인당 3만원인데, 이 정도 음식값이면 고급 음식 가격 아닙니까? 간판만 한정식이지 들어가 보면 일반 식당 정식(5000원)과 별다를 바 없습니다. 이제 남원 하면 저는 청학동이라는 식당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광한루원을 먹칠하는 아니 남원시를 먹칠하는 아니 더 크게 전라북도를 먹칠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실제 사진 첨부 합니다.(6만원 짜리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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