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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윈시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와 지역혁신 발전에 관한 의견
작성자	조ㅇㅇ	작성일	2007.06.18	조회	2,142
첨부파일
남윈시 의회 여러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남원 지역의 발전을 위한 봉사로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고향이 남원인 국립 진주산업대 조광근 교수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기회로 남원시를 포함하여 남원 이라는 지역 사회가 특화된 관광산업단지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으로 개인적 의견을 몇 자 적습니다. 이제 바래봉 철쭉은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예로 바래봉 철쭉제가 열리는 시즌은 무려 하루 200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다녀갈 정도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관광객이 있으면 당연히 관광 수입이 되따라야 하는데 관광수입을 뒷받침 할 만한 그러한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금의 바래봉 철쭉은 옛날 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에 만들어진 면양 목장으로 인해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유는 면양의 왕성한 식성이 다른 식물은 다 먹을 수 있어도 철쭉만은 먹을 수 없었기에 면양 선택적인 철쭉 식물 군락지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를 되살려 다시 그 옛날처럼 운봉 목장(가축유전자자원 시험장)에 면양을 방목해서 전국에서 최고의 철쭉 군락지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가축유전자자원 시험장이 한국-호주 면양 목장으로 최초 만들어 질 때 지역 주민들의 토지를 헐값으로 기증받아 만들어 졌으나 지역 발전에 기여한 것은 현재까지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철쭉제와 관련하여 가축유전자자원 시험장 자체의 관광객 유도 프로그램으로 [철쭉 군락지 면양 방목], [면양 방목 현장 견학], [개들의 면양 몰이 광경], [면양 털깎기] 등을 수행하도록 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물론 관광 수익금은 지자체와 가축유전자자원 시험장이 적절하게 분배하여 나눠 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광광수입 제고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매년 많은 관광버스를 통한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고 있으나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광을 지역발전으로 전환시키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 가능한 남원 지역 친환경 제품을 한국의 알프스 상품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여 관람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당연히 상품을 진열해야 할 전시장이 필요하겠죠. 남원시 지리산권(운봉, 인월, 아영, 산내 등)에서 나는 진달래 술 이라든가 지리산 청정 고추장, 지리산 마늘 장아찌, 지리산 토종꿀, 지리산 목기, 허프 제품 등등 찾고 개발하면 많은 제품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지리산이라는 이미지를 살린 공동 브랜드 마켓팅 전략이 필요할 것 입니다. 남원시 바래봉 철쭉 축제를 중심으로 봄에는 유채꽃 축제와 청보리밭 축제를 만들고, 5, 6월엔 춘향제와 더불어 장미축제를 하고, 더운 7-8월엔 목백일홍 거리 축제를, 가을엔 단풍축제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남원시의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으로 볼 때 지리산을 활용한 겨울 등산과 가축유전자자원 시험장을 활용한 눈썰매장과 스키를 겨울 관광 스포츠로 개발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정부 사업을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먼저 산자부의 연구소 사업을 가져와 남원시에 [지리산 허브 산업 혁신 연구소]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산자부 지역연고혁신사업이나 농림부 사업으로 [지리산 허브 특성화 클러스터 사업]을 가져올 수 있도록 훌륭한 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강래 국회의원과 남원시장을 비롯한 지역 혁신 지도자이 나서도록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산자부 지역혁신 위원회에 갔더니 지역혁신과 진홍 국장(전주출신)이 지역연고진흥사업으로 남원시 허브사업 같은게 좋은데 왜 안올라 왔느냐고 언급하더군요. 올해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습니다만 지역 혁신 리더들을 중심으로 산학관연 협의체를 만들어 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게 하여 내년에는 꼭 되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남원시 바래봉 철쭉제 행사시 지금처럼 관광차가 길가에 주차하는 것 보다 운봉 읍내에 주차장을 만들고,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등산 코스 입구까지 관광객을 안내해주는 차와 안내원도 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제가 고향 남원 이라는 지역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보다 더 깊은 대화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조광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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