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74-1, 5분자유발언(이미선 의원)-내실을 채우는 남원시 축제와 홍보방식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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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09.08 | 조회 | 31 |
| 첨부파일 | process_★5분발언(274회-1차-이미선)_20250908154657_55ded5df.hwp | ||
|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영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미선 의원입니다.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에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춘향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와 온라인 홍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145만 명 다녀간 ‘춘향제’ 2년 연속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역대급 흥행 춘향제, 시민도 경제도 '활짝' 각종 SNS 대상 수상 <기사 이미지 시각 자료> 겉으로 드러난 보도만 보면, 춘향제 100주년을 앞두고 축제 준비와 시 홍보 전반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수치와 현장의 체감은 다릅니다. 오늘 저는, 시 행정이 내세우는 화려한 ‘허(虛)’와 실제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하는 ‘실(實)’ 사이의 괴리를 짚고, 보완해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제95회 춘향제가 전통문화와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145만 명이 방문해 화제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추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실제 집계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올해 춘향제 관람객은 시 발표로는 145만 명입니다 빅데이터 기반 남원 춘향제 방문객 및 매출 분석(2025), 한국평가데이터. 축제 기간 남원시 전체 방문객 수는 1,459,282명, 행사장 인근 방문객 수는 425,053명으로 제시함. 2024년 행사장 인근 방문객 수는 391,241명, 시 발표는 117만 명으로 과대 포장되었음 . 그러나 빅데이터 집계는 84만 명 수준으로, 약 60만 명 차이가 납니다. 지난해도 시 발표 117만 명과 한국관광데이터랩 실제 집계 72만 명 사이에 40만 명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축제 기록물 용역과업이 시 주도로 관리되다 보니, 수치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의회에서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축제의 내용적 측면에서도 시는 성공을 자평하지만, 현장에선 아쉬움의 지적이 많습니다. 가수 공연 중심, 볼거리와 먹거리의 부족, 즐길 거리의 한계, 지역 경관 활용의 미비, 지역 특색 활용 미흡 등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축제 성과 발표뿐만 아니라 홍보도 마찬가지입니다. SNS 수상 실적은 화려하지만, 상당 부분이 경품 이벤트에 의존한 결과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물론 과거보다 SNS 콘텐츠가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생적 콘텐츠 개발이나 시민·관광객과의 지속적 소통보다는, 단기적 참여 유도를 통한 팔로워·구독자 수 증가에 더 초점을 맞춘 것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관심이 사라지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진정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의 행정은 숫자와 외형적 성과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축제의 진정한 가치는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이 얼마나 만족했는지, 그리고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 효과와 변화를 남겼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는 외형적 성과에 머무르지 말고, 실질적인 만족과 내실을 추구해야 할 시점입니다. 춘향제 100회를 앞둔 지금이 그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낸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방문객 집계 방식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성과 부풀리기를 지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합니다. 둘째, 축제를 지역 경제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 상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실질적으로 창출해야 합니다. 셋째, 체험과 이야기 중심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남원의 역사와 춘향 설화를 공연·전시·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내 방문객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야 합니다. 넷째, 지속 가능한 자생적 콘텐츠와 쌍방향 소통 중심의 홍보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발성 이벤트 중심 홍보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지속 가능한 홍보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야 합니다.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이제라도 ‘빛 좋은 개살구’식 로드맵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행정의 자화자찬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남원의 매력을 살리고, 정책의 신뢰를 높이는 최선의 길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 9. 8. 남원시의회 의원 이 미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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