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김광자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최중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배종선 의장님과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사회, 초고령 사회로 달려가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 역시 심각한 수준의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지표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난해 11월 기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나타난 고령인구 분포 수준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전라북도 10개 시군을 포함해서 전국 63개 시군 65세 이상 노인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도의 경우 김제 23.8%, 정읍 20.4%, 남원 20.1%로 모두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것에 비해 노인들에 대한 복지 대책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금년도 우리시의 주요 노인복지 대책을 살펴보면 노인의 자발적인 사회참여 및 소득사업 전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자립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근로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 388명에게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 일자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한 저소득노인에게 시설 입소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 중풍등 노인성 대상자 보호로 실질적인 노인복지를 증진시키고자 노인복지 시설에 생계비 지원과 시설장비를 보강하고 게이트볼장과 물리치료실을 개방하고 재가노인 의료 및 목욕서비스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노인 소득보전사업을 통한 생활안전 기반을 조성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장소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게이트볼장 신축 및 개보수, 경로당 운영비 지원, 저소득노인 식사배달 및 무료경로식당운영, 저소득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시의 대책은 일상적인 노인복지시책에 불과하며 인근 자치단체와 비교해 볼 때에도 상당히 부족하며 아직도 더 많은 지원이 뒤따라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 대책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규모의 경로당, 읍면동의 게이트볼장에 지원하는 예산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스포츠, 취미등의 시설을 두루 갖춘 노인 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복지서비스를 받는 시설이 다른 정책보다 우선 실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항상 단기적이고 일상적인 노인 복지서비스 보다는 중장기적인 노인복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겨울철이 다가옵니다.
읍면동에 있는 경로당 시설이나 노인복지관련 시설등이 노후화 되어 제대로 활용되고는 있는지 잘 점검해보시고 예산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많은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가 지원되어 어르신네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부모에게 효도해 드리라는 동온하청(冬溫夏淸)이라는 옛말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