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시민여러분 !
존경하는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
최중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
김성범 의원입니다.
본 인은 금일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남원시 인구 유출문제와 구도심 및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시장님의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남원시민 모두가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위 사항에 대하여 몇가지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남원시 인구감소에 대한 것입니다.
최중근 시장님! 얼마전에 남원시 인구 9만명이 붕괴되었다는 뉴스를 보신적이 있을 것입니다. 한때 인구 15만을 넘어 20만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불과 십 수년 사이에 인구가 반토막 나버렸습니다. 전국의 시 가운데 가장 작은 시 가운데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농업시장 개방 압력 및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농업경쟁력을 잃은 농민들은 구한말 농토를 찾아 간도나 만주로 떠나듯 수도권 및 대도시로 일자리 확보와 생계수단을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교육 및 더 좋은 문화환경을 위해 인근 도시에거주하면서 남원으로만 출퇴근 하는 시민들도 많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이렇듯 자꾸만 남원을 떠나다 보니 상인들도 장사가 안된다는 푸념과, 구도심이 점포임대라는 글자 천국이 되어버린 도심속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또한, 지난 2006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및 처리결과 중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인구늘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나, 일부 공무원이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례가 있으므로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는 지적 사항에 대한 답변 내용을 보면 미 이전 주소지 공무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독려 추진하겠다는 너무나 형식적인 처리결과로 인구 늘리기에 주가 되어야할 남원시가 너무나 수수방관의 자세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중소도시 및 농촌 인구감소가 비단 남원시만의 문제가 아닌 줄은 본 의원도 너무 잘 알고 있는 바이지만, 그래도 장래 우리 후손들에게 이러한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인구감소와 관련해 최중근 시장께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동안 인구감소 방지 및 인구유입 증대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셨는지에 대한 답변과 더불어 노력을 하셨다면 그 성과 및 문제점에 대해서도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둘째, 구도심활성화에 대한 것입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지금 남원시내의 구도심은 예전에 여기가 남원 제일의 번화가였나 할 정도로 너무 텅텅 비어 버렸습니다. 지금 구도심이 얼마나 황폐화되고 또 빠른 속도로 공동화가 되어가는지에 대해 알고 계시고 얼마나 고민하고 계신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구도심은 제일은행 사거리를 중심으로 큰 도로변 옷 가게 정도만 영업을 하고 있을 뿐, 하늘중학교 골목을 비롯한 대다수 골목상가가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이 대부분 점포임대라고 적힌 것만이 붙어 있어 현재의 구도심 및 남원의 지역경제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구도심을 살려보겠다고 야심 차게 설치했던 루미나리에의 현실을 볼 때 루미나리에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에 루미나리에 설치 및 각종 보수 공사로 불편함을 묵묵히 참고 있었던 그 지역 상인들은 현재 아무런 효과도 없는 루미나리에를 오늘도 원망스럽게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전주, 군산, 익산 등 우리보다 큰 시는 물론 부안군과 같은 군단위에서도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현재 남원시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들어난 루미나리에 설치만 하면 구도심의 활성화가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단순히 길거리만 깨끗하고 간판과 기타 시설물만 정비하면 구도심이 활성화 되는 것입니까? 또한 루미나리에만 설치하고 환경정비만 하면 그 이후 구도심이 활성화 되던 말던 그것은 모두 인근 상인들의 책임입니까?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상이나 대책도 세워보지 않고 포기하기 보다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보다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안으로는 차없는 거리, 춘향이 이도령을 특성화한 거리, 먹거리를 특화한 거리 등 다양한 관광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과 시민들이 다시찾는 거리로 만들 생각이 있는지 답변을 바라며 또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답변 바랍니다.
또한 이번에 조직개편(안)에 현 경제실을 2개 과로 확장하는 안으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 구도심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한 구역사 주변개발은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것도 추가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재래시장 활성화에 관한 건입니다.
대형할인마트의 진출과 소비자들의 소비형태 변화 및 앞에서 언급한 구도심 공동화현상 등으로 재래시장과 구도심권의 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침체되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난 11월 6일 롯데에서 마트클럽을 인수하여 영업을 시작하였는데, 이는 더더욱 영세상인들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으며 남원시 전체 상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 합니다.
또한 롯데쇼핑이 예전에 롯데마트가 입점을 계획했던 전주 사거리 지리산 주유소 앞으로 확장이전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데, 만약 계획대로 롯데마트가 확장이전을 한다면 남원지역 상권에 미칠 악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 롯데마트 확장이전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바라며
만약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지역 영세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롯데마트가 최근에 입점한 군산시의 경우 지역상품에 대한 매장 내 전시판매와 구도심 등 지역개발 기금으로 환원하는 문제를 이행하도록 하는 협약체결을 롯데마트 측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원시에서도 한 번 쯤은 고려해 볼 만한 대안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이어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상품권 판매에 관한 상인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호응도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답변과 성과 및 호응도가 높다면 이후 현재보다 더욱 판매를 늘릴 계획이 있는지 답변을 바랍니다.
1998년도부터 2010년까지 총 163억 8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래시장 환경정비를 실시하였고 또 실시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재래시장의 경우 환경정비를 통해 예전 보다는 깔끔하다는 인상은 있지만, 전체적인 개보수가 아닌 부분적인 리모델링에 그치면서 사업비 투자 대비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앞으로 사업비를 충분히 확보하여 전체적인 종합개발 ?향을 수립 추진하는 것도 재래시장의 현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좋은 방안 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님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또한 재래시장의 경우에도 특별한 날을 지정 할인행사를 실시 하여 소비자들이 한 번이라도 더 찾을 수 있는 컨텐츠 개발 및 기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민선 4기 최중근 시장께서 활기찬 경제 행복한 남원 건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줄은 알고 있지만 지금 남원시민들은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남원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원시민 모두가 고민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남원시에서는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상으로 본 인이 질의한 내용에 대한 시장님의 명쾌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부탁하면서 제130회 남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모두 마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