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강석 의장께서 이렇게 말씀하셔서 책임지는 신상발언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장께서 발언을 중단할 권한이 없습니다.
다만 제재할 수는 있을 것이고 이것은 본인이 책임지지 않는 범위내라면 국회에서도 그런 사례는 없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91년 지방의회 개원때부터 수없이 봐왔습니다.
때로는 화려하게 등극해서 초라하게 나가는 분들도 봤고 또 평탄한 의정활동을 해 왔던 분들도 저는 수없이 겪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까지 본의 아니게 흘러 왔습니다.
오늘 제가 신상발언을 하고자 하는 것은 저의 신상과 의회 문제 그리고 위원장단 문제에 대해서 신상발언을 하겠습니다.
또한 오늘 신상발언을 하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 제가 분명하게 책임을 지고 게재를 하겠다는 것을 사전에 말씀을 드립니다.
명예훼손으로 고발될 사안이나 당사자가 있다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원시의회가 행정을 상대로 한 도덕적 위엄은 어디 쯤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이유 여하를 떠나 의회가 가지고 있는 힘은 도덕적인 힘과 행정을 향한 들러리 역할이 아닌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하는 바른 길을 걷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 왔습니다.
그나마 제가 지금까지 이 자리에 서있는 힘의 원동력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들도 시민들의 힘의 작용때문에 이 자리에 아마 서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우리 모두 잠시 호흡하면서 냉정한 판단으로 돌아가 우리들의 역할에 대한 모습들을 각자 재평가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들에게 위임 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표권한을 원칙과 기준없이 사안에 따라 자의적으로 사용해 버리면 대표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끔 표를 준 유권자들에게 무슨 염치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동료의원 중에서 어느 분은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 의회라는 속에서 모든 것을 논해 보자고"그것은 빈약한 논리의 비약입니다.
현실을 모르는 무지일 것입니다.
남원시의회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문제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의 일원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행정과의 관계에서 부도덕한 의원, 경제적인 관계에서 부덕한 의원, 공익선을 향한 의정활동보다는 의원이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자기들과 관계된 쪽의 사적업무를 관계하는 의원 참으로 답답합니다.
시민들에게 말하지 말고 의회에서 모든 것을 풀어가자고 말하는 존경하신 의원님도 계십니다.
누구와 풀어갑니까?
오죽하면 본인이 과거에 의회에서 회의를 하려면 개구리를 갖다놓고 회의하는 것이 낫겠다고 했겠습니까?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말입니다.
상수도 위탁의 건도 1년 그리고 천막농성 6개월 참으로 고난스럽고 힘든 투쟁이었습니다.
남원시민 모두와 대책위원회 위원 그리고 공무원노동조합원들 빛나는 역할을 오래도록 시민사회가 기억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동료의원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안마다 힘들었지만 끝맺음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시민사회의 힘의 작용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통하여 우리는 시민사회와 대책위원회 위원님들께 용서와 사과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시의회가 상수도 위탁 건에 대한 행정적 업무처리 미숙, 행정적 결정 보류, 남원시의회의 고유한 권한인 가부결정 권한 반기 등으로 인하여 긴시간동안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남원시의회가 오랜 시간 상수도 위탁에 대한 결정을 유보한 이유 중에 분명한 한 가지는 이중 삼중의 관계된 분들의 역할과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낮에는 반대, 밤에는 찬성하고 다니는 본질을 흐리는 소수의 사람들때문에 오랜 시간 우리모두에게 고통이 따랐다는 것을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본인은 다선 의원입니다.
그만큼 책임도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그냥 뒤에서 자문이나 해 주고 좋은 게 좋은 식으로 편안하게 의정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하고자 노력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현실이 저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어느 선배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앞으로 큰일을 가지면 희망이 보인다"고 그러면서 모든 것을 포용하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선배님에게 분명한 제 입장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큰 뜻 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배제된 야합을 하면서 까지 포용해 갈 수는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큰 뜻이 아니고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버린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렇게 못해서 바보같다고 하소연도 했습니다.
단 한 가지입니다.
오늘 하루 살기 위하여 비굴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누가 무슨 평가를 하든 그보다 앞서 제 가족의 평가가 두렵기 때문에 야합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정준상 의원님께서 몸이 불편하십니다만 과거에 무한한 투쟁을 할 때 저는 깊은 찬사와 격려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남원시민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일정부분 저도 공감합니다.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일류는 아닌 것 같다고 사적에서 말할 때마다 속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언제쯤 우리는 시민들로부터 일류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을까 하는 자책아닌 고민도 하였습니다.
의원님 각자들이 깊이있게 귀담아 들어야 할 진정한 소리가 아닌지 다시 한번 건의드립니다.
잠깐 왔다가 스쳐지나 가는 자리가 아닌 단 한번을 하더라도 남원의정의 역사에 오랫동안 그리고 남원시민사회에 교본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익을 생각하는 의정활동이 아닌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의정활동이 되었다면 무엇이 되겠습니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남원시의회 의장단, 부의장단 선거 참으로 중요합니다.
최고는 아니겠지만 차선의 평가를 통하여 우리는 시민사회나 행정에서 존경받는 의장단 , 위원장단이 뽑혀지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께 권고드립니다.
본인은 처음부터 이 순간까지 의장이나 위원장에 그렇게 깊은 뜻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이강석 의장, 최형식 부의장을 적극적으로 같이 동참해서 모셔드렸습니다.
자리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오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행정을 견제하고 함께 하면서 같이 살고픈 심정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언론에 제기된 내용에 대하여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른 원구성을 도와야 겠다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분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아 본인이 권고해서 그런 상황이 이루어 진다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했던 것도 진정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좋은 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도 했습니다.
초선의원님들이 한 분만 아니고 전체가 다 위원장을 한다고 하여 조정하고 권고하기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2년 동안 같이 해야 할 분을 모시는데 이런 고통이 따르는구나 하고 잠을 못자면서 고민하였고 존경하신 이강석 의장님께서도 같이 고민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시민사회에서 동의는 못할지라도 묵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을 위원장으로 모셔야 겠다는 신념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저 개인도 좋지만 남원시의회를 존중받기 위함 그 의지 하나였다는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분명하게 배제합니다.
돈의 힘을 가지고 정치를 하려는 사람과 공익보다는 사익을 앞세우는 사람,
견제 기능을 하지 않고 행정 편의에 따라가는 사람,
원칙과 소신없이 필요에 따라서 논조와 행동을 뒤집는 사람, 주간에는 행정 견제 밤에는 행정과 야합하는 사람
이런 분들은 앞으로 의회직에 자리에 출마하셔도 안될것이고 출마하지 못하도록 시민 여러분과 우리 동료의원 여러분이 견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항상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아온 점에 대하여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