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정부에서는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 확보라는 명분하에 민족의 영산이며 생태계의 보고인 지리산에 지리산댐(문정댐,함양댐) 건설을 추진하였고 우리 시의회에서는 2007년 9월 18일 지리산댐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여 결사 투쟁의지를 밝혔으며 함양군군 시민단체 전라북도, 남원시에서도 환경 훼손과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이 확산되어 결국 댐 건설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또다시 우리시의회에서 지리산댐 반대 격렬안을 채택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2008년 이후 4대강 정비사업 상수원 민영화라는 계획에 맞추어 낙동강 취수원 이이동계획이 시작됨에 따라 낙동강을 포기하고 부산·경남 식수는 남강댐과 지리산댐을 건설하여 취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지리산에 댐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또다시 일고 있는 것은 전 국민을 우롱하고 환경보존 정책을 포기하는 비난 받을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에 댐이 건설될 경우 호국비보의 사찰인 실사사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훼손시키는 반 역사적인 행위가 될 것이다.
안개 발생일수 증가와 일조량의 감소 등 이상기후를 초래해 인근주민의 건강악화는 물론 폭우·폭설로 인한 지리산 생태계를 크게 파괴할 것이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의 집산지인 지리산 고랭지 인근지역 농민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것이고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빼앗아가는 범죄행위이며 수려하고 울창한 산림이 수장되고 파헤쳐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국토해양부는 홍수조절용이라는 명분하에 댐에서 자연방류하여 하류에서 집수·채수하여 식수로 활용한다고 하는 댐건설 계획은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
더구나 댐상류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과 재산권의 많은 제약으로 인해 죽음의 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