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연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시장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2010년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남원시장을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할 지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다만 남원시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남원시 지방재정 분석에서 4년간 연속 우수하다는 수상 실적은 칭찬해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 보니 지방의회 의원으로써 과연 나는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에 대한 본인의 반성으로부터 긍정에 이르기까지 지나간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분명한 한 가지는 이제 더 이상 남원을 이대로 지켜볼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껏 남원발전의 저해요인이 되어왔던 몇 가지를 감히 지적하고자 합니다.
지금처럼 정치적 성향과 개인적 친분관계 그리고 학연 및 친인척이라는 이유 때문에 무조건적인 지지는 결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 한다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 극소수 특정단체와 특정 세력의 친행정주의적인 세력이 남원사회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진단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남원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합리적인 구조변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 하면서 모든 분야의 보조금에 대하여는 자체 팀을 구성하여 상시적이며 체계적으로 사업 분석 및 평가에 따라 적정성 여부에 따른 예산편성 및 집행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관리감독의 일원화가 이루어질 때 예산투자의 효율성 및 자체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앞으로 선출직을 선택할 때는 살아온 과정에 대한 평가와 개인의 소신과 신념 그리고 정책에 대하여 변함없는 행정행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선출직에 많이 진출해야만 남원이 변화되고 발전 될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이념적 갈등에 대하여도 토론과 협의, 조정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시장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이 주인이 되어지는 사회는 바른 사회가 아니라는 겁니다.
올바른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이 주인 대접받는 사회 그런 사회가 바른 사회인 것입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주인인 시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고 선출직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사회 지도층들이 모범적으로 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권력이든 잘못 사용된 힘의 논리는 오래 가지 못 하는 것입니다.
법과 정의 그리고 원칙이 함께하는 사회는 오래도록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온 과정에서 터득한 진리입니다.
시민여러분!
의장,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
우리 지역의 낡은 틀을 깨야 남원이 바뀌어집니다.
잘못된 정치문화가 있다면 시민의 힘으로 바꿔야 하고 잘못된 행정문화가 있다면 이것 또한 시민의 힘으로 고쳐야 합니다.
시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잘못이 있다면 누가 바로 잡아주어야 합니까?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선거를 통하여 시민들의 정당한 뜻을 바르고 정확하게 행사할 때 비로소 모든 분야에서 우리들이 앞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께서는 재임 4년차 동안 남원시를 위하여 어떤 역할을 하였습니까?
통상적인 행정 업무와 역할을 질문드린 것이 아니고 특정한 목적이나 역할이 있었다면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정운영은 종합행정입니다.
정부의 각 부처를 대리하는 행정을 자치단체들이 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단체장들의 권한과 역할이 크다 하겠지만 책임 또한 그와 못지 않다는 것을 항상 숙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활기찬 경제 행복한 남원 좋습니다.
그렇다면 남원사회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남원경제 지금 활기차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부 발표에 의하면 경제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실물 경제는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들 합니다.
시장재임 1년차에서부터 4년차 동안 남원시 행정에 대하여 체계적이며 세부적으로 심사 분석한 공인된 자료가 있다면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장!
행정은 구체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문화관광입니까?
복지입니까?
아니면 교육입니까?
첨단 농업입니까?
축산입니까?
산림입니까?
공영주차장입니까?
투자 및 기업유치입니까?
시정운영은 종합행정입니다만 적어도 주 목적사업과, 필수적 사업, 또한 의무적 사업과, 부대사업이 각각 분리되어 세부계획 및 예산, 인력, 그리고 종합적 시행방법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정운영 4년차 동안 남원시가 깨끗해진 건 칭찬할 만 하지만 뚜렷한 목적사업 하나 없이 행정을 편의에 따라 행사하면서 시행착오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인력소모 또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오랫동안 잘 관리되어 왔던 장미를 뽑아 철쭉으로 대체하고 자연색이 나지 않는다고 또 다시 교체하고 잘 마무리 되어진 도로공사도 다시 뜯어서 새롭게 단장하고 공공청사의 리모델링에 예산과 행정력을 소비하고 교통신호등 및 표지판도 고시된 색상이 아닌 시장 자의에 의한 별도의 색상으로 교체 하는 등등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계속적으로 4년 동안 계속적으로 해 오셨습니다.
다양성과 창의력이 없는 조직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소통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의 행정은 성공하기 힘듭니다.
어느 것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모두 다 소중하고 남원시가 함께 가야 할 정책입니다.
본인은 지난 4년차 동안 가까이에서 남원시 행정을 지켜봐 왔습니다.
사안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내용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행정을 철저하게 견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장께서 해 오신 시정운영에 대하여 저에게 평가를 묻는다면 잘 하신 것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땜질하는 식의 행정을 하였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며 터널을 통과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비되었다고 시민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습니다.
시장재임 4년차 동안 남원시 총 예산이 1조 5,029억원이었습니다.
그중에서 1년차 예산은 3,251억원이며 2년차는 3,583억원입니다.
3년차는 4,149억원이며 4년차는 4,046억원입니다.
그 많은 예산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하게 변화된 것이 없는 남원시를 보면서 시장께 질문 드리기에 앞서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예산을 편성할 때에는 사업의 효율성, 적정성, 적시성 등 종합적인 분석과 예측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나 지난 4년동안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체계적이고 준비된 예산편성이 아니라 그때그때 시장의 지시와 필요에 따라 예산편성과 집행을 해 왔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시장을 보면서 저는 솔직히 걱정되었습니다.
공익법인에 의한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남원시를 운영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마치 주식회사 운영하듯 시정을 편의에 따라 운영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염려보다는 안타깝기까지 하였습니다.
아집과 독선을 행정에 접목시키는 것을 보면서도 어느 간부하나 나서서 바르게 보좌하고 진언하지 못 하는 조직문화를 원망하였습니다.
용기가 없는 간부공무원을 질책하기에 앞서 세월이 흐르면 정리되겠지 하는 관망자적 공직사회를 바로 잡지 않고는 남원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남원시의회가 행정의 잘못을 바로 잡아주고 시장의 시정운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자치단체 평가에서 남원시가 최하위권이라는 조롱은 시장 한 분의 책임뿐만 아니라 의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적시해 두고자 합니다.
우리가 다양한 분야에서 멈춰있거나 뒷걸음 칠 때 우리 주변의 자치단체들은 내실을 기하면서 조금씩 우리를 앞서 가고 있습니다.
시장의 일방통행식 행정과 개인주의적인 행정은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간 유물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능력에 의한 밀어붙이기 행정은 지금 급변하는 사회에 맞지 않는 뒤떨어진 행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