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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58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윤지홍 의원)
작성일 2010.12.20 조회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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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올바른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영연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남원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시정에 전념하고 계시는 윤승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윤지홍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남원 춘향제의 발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평소 생각해 왔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8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제는 명실공히 우리 남원시민 모두의 자랑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춘향제의 근원이 되는 춘향전은 우리 민족 고전문학의 백미로써, 세계적인 문학작품인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견주어 조금도 손색이 없는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8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비하여 오늘날 춘향제의 명성은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으며, 국내 인지도 면에서도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타 지역 축제에 비해 현실적으로 많이 뒤처져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나 행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고, 우리 의회와 남원시민 모두가 같이 고민하면서 함께 해결해야 할 우리 지역의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춘향제가 보다 발전되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축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제도 정비와 역할 재정립을 통하여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부분들을 과감히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춘향문화 선양회의 역할도 재정립 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춘향문화 선양에 따른 학술세미나와 전문가들과의 많은 토론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두 번째, 80여년의 춘향 축제문화에 대한 전체적인 기록물 관리를 통하여 앞으로 100년의 춘향제가 준비되어야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제전위원회에 대한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춘향문화 선양을 위한 방향 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축제에 관한 기획 등 행사의 전반적인 추진은 제전위원회에 일임하여 책임 축제를 의무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제전위원회의 관계 개선을 위하여 조례 등을 개정하고, 제전위원장은 시민들의 직접선거에 의거 선출된 남원시장을 당연직으로 추대함이 마땅하며, 필요에 따라 검증된 유명 인사를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춘향제 행사는 국내에서 최고로 공인된 기획사를 통하여 이 시대 흐름에 맞는 축제로 방향을 개선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춘향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제전위원회의 기능을 상설화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방안도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역축제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축제는 원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마음껏 즐기고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로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드높이는데 있으며, 또한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가장 지역다운 축제가 가장 성공적이고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요한 것은 축제의 주인이 바로 그 지역 주민들이라는 것이며, 주민들이 먼저 스스로 참여하여 즐기다 보면 축제의 한마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축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자의적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우리 춘향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성이 있으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축제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식집계 2010년 3월에 조사된 16개 시도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축제는 823개로 하루에 두 곳씩 일년을 다녀도 다 볼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축제가 있습니다.

그러한 다양한 축제 속에 정말로 일년에 한번 정도 꼭 가고 싶은 축제, 느끼고 싶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시대의 흐름에 부흥하며 뒤쳐지지 않은 축제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남원의 춘향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문화관광지원축제 선정에서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남원 시민들께서 생각하고 있는 춘향제에 대한 자긍심과 우리 지역의 유구한 역사성이 있는 대표 축제임을 볼 때 더 높은 등급인 대표축제나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삼바 축제나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선정된 보령머드축제 등을 보면서, 우리 춘향제 축제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새로운 방향 정립에 대하여 깊이 있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춘향제의 세계화, 세계적인 춘향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20일




남원시의회의원 윤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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