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만여 남원시민 여러분!!
조영연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원시 바 선거구 왕정안 의원입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더니 잠시 쉬어가듯 날씨가 조금은 누그러졌습니다. 언제나 지역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고심하시는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오늘 본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하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내용인 즉, 남원시 시민의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남원시민의장 중 공익장은 그 어느 부분보다도 사회적 책임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상입니다.
2011년 남원시민의장 공익장을 받은 모民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각종 단체활동을 왕성하게 해온 분입니다.
그동안 국비 11억원, 지방비 7억 7,900만원, 합계 18억 7,900만원의 엄청난 자금을 정부와 전라북도 및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시설운영 등 공장을 유지하면서
이면에는 양두구육 하듯이 수입산 고추가루와 소금 등 김치 부재료를 섞어 만든 김치류를 국산처럼 속여 관내 유치원과 학교 및 병원 등에 납품하여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전북지원으로부터 적발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재료로 수입산 소금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써 김치 195톤 4억 7,000만원어치를 학교 병원 등에 납품하고, 국가보조금을 허위로 정산하여 보조금 횡령혐의로도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은 남원시 부시장인 김형만 부시장께 몇가지 질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본 의원은 남원시 시민의장선정위원회 위원장인 김형만 부시장께 시민의장 수여 2주전부터 위의 내용을 알리고 공익장의 의미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니 취소해 달라고 말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감행하였습니다.
강행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민의장의 위상과 가치는 훼손되든 말든 내가 알 바 아니라는 무책임감의 발로입니까? 아니면 떠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입니까? 본의원은 답답합니다.
둘째, 2011년 남원시민의장 공익장은 취소되어야 하며, 본 의원의 권고를 무시하고 시민의장 심의위원회에서 공적심사 기준에 의거 심사한 내용이 매우 잘못된 점에 대하여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그에 따른 비난과 잘못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행정에서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이환주 시장님께 질문합니다.
남원시의 낙후지역인 서남권지역에 대한 도시균형 발전을 위한 의지가 있는지를 질문하며, 이를 위해서 도시계획의 변경 등 어떤 대책을 수립하려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시는 도심 불균형현상으로 도통동의 경우 인구가 밀집되고 상권이 활성화된 반면,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금동, 왕정동 등 서남권지역은 밤 9시만 되면 사람 구경하기 힘든 낙후지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환주 시장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남원 지역사회에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지 않고서는 남원이 발전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공론화 된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원시는 한번도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파트 건설의 허가를 계속해서 도통동지역에 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환주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여러분!!
본 의원은 구도심을 비롯한 서남권 개발의 당위성을 몇 가지 말하고자 합니다.
첫째, 과거에는 조산지역에 도축장 등 혐오시설이 있어서 정서상 기피하는 면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원시 보건소 이전, 남원경찰서 이전, 남원역의 이전으로 그 어느 곳보다 간접 지원시설이 잘 갖추고 있습니다.
둘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北남원 인터체인지가 2012년 말이면 남원 신역과 연결되므로 주거지역 여건으로 양호한 교통망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셋째, 현재 우리시는 노암동 1.2공단을 가동 중에 있으며, 제3공단은 현재 공사중으로, 향후 이 공단에 많은 우량기업을 유치하려면 주변에 양호한 주거지역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넷째, 구도심에는 우리 남원의 상징인 광한루원이 있고 정유재란 역사를 안고 있는 남원성, 전통이 있는 용남시장과 공설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시가 관리하는 선진형 포장마차거리를 조성하여 판소리 춘향가를 들으면서 남원의 명품인 막걸리를 한 잔하고 가는 관광코스의 개발도 시급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광한루원-공설시장-용남시장-포장마차거리를 연계투어코스를 하는 것입니다.
이환주 시장님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 드립니다.
다섯째, 서남권 지역에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 유치된다면 인근의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등에서의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일들이 잘 되려면 관계공무원의 전향적이고도 긍정적인 업무검토가 필요합니다.
도시계획의 변경 등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의 자세전환이 요구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환주 시장님! 그리고 공무원여러분!
우리 남원에도 잃어버린 10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잃어버린 10년은 지역의 3선 국회의원과 정치적인 소속이 다른 시장과의 싸우는 기간을 우리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합니다.
우리시는 지난 10년 전 인구 10여만명에서 10년이 지난 지금은 2만여명이 줄어서 인구 8만명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선시장들의 장밋빛 공약은 빌공자 공약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잃어버린 10년인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후면 인구 2만명이 줄어 지금의 거의 반쪼가리가 안 된다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습니까?
잃어버린 10년 기간에 남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본 의원이 몇 가지만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남원의 대표적 공기업인 최신식 담배원료공장이 김천으로 이전하여 약 500여명의 일자리가 잃고 말았습니다.
둘째, 화림공업 폐업, 코리아더커드 오리도축장공장 일부이전 등 기존의 공장이 없어지거나 타지역으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셋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남원진입 인터체인지가 남원시의 접근성과는 관계없는 대산면과, 송동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남원을 오는데 남원시를 직전으로 오지 못하고 대산이나 송동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후진을 하여 남원으로 와야 합니다.
대한민국 市중에 바로 적인 진입하지 못하고 내려갔다가 다시 후진으로 오는 市는 남원시 뿐이라고 합니다.
쓸데없이 더 내려가는데 소요되는 통행료와 연료비는 누가 댈 것입니까? 자손 만대까지 암적인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누가 남원에 이런 쓰레기 같은 고속도로를 만들었습니까?
넷째, KTX열차 얘기를 한번 하겠습니다.
다섯 번 정차하기로 한 것이 구례, 곡성으로 빼앗기고 세 번만 쉽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KTX가 몇 시에 남원역에 서는가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새벽이나 한낮 또는 밤에만 지나갑니다.
여러분들도 다 알다시피 국회의원과 시장이 서로 돕지 않고 싸우는 동안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무엇을 이루었습니까? 이제 더 이상 받들어야 하는 시민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다시는 남원 땅에 잃어버린 10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남원시 공직자 여러분!
임진년 새해에는 취업을 기다리는 자제들은 모두 좋은 일자리를 구하시고, 흑룡의 용기와 기상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하시고 가내에 평온과 건강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