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강성원 부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김종관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지리산권 관광문화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우리시가 동부권의 관문이자 둘레길의 필수 관광 코스로 부각되고 있는 산내면 실상사 주변 경관에 대해 발언 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2008년 4월부터 산내면에서 함양군 휴천면까지 시범구간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개통이 완료된 지리산 둘레길은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120여개 마을을 잇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 여행길로서,
이제는 전국민의 슬로우 지향 문화에 대한 체험의 의미를 찾고자 수많은 탐방객들이 꼭 찾아가고 싶은 코스중에 하나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유일한 평지사찰인 산내면 실상사 입니다.
하지만 지리산권 관광문화의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남원시로서 실상사 주변 주차장 및 경관 관리 실태를 보면 커다란 실망과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상사 진입로를 포함한 주변 경관은 오랜 세월동안 개인 주택을 포함한 상가들로 무질서하게 건축되어 도로쪽에서 보면 실상사 진입로가 건물 등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진입로 옆 공용 화장실과 관광 안내소 또한 관리가 부실하여 인접 상가 주민들의 온갖 생활 폐기물의 야적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아스콘으로 포장된 바닥 또한 수평이 맞지 않고 배수가 되지 않아 비가 오면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침수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상사 안내 표지판은 관광객들이 잘 식별할수 없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량을 건너서 시작되는 진입로는 폭이 2.5M 밖에 안되고 제대로된 가로수 하나없이 썰렁한 외길로 실상사 경내 주차장까지 이어지고 있어 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함양군 마천면을 지나 제일 먼저 접하는 곳이 바로 산내면 실상사 일대입니다.
남원의 동쪽 관문인 실상사 일대의 아름다운 계곡과 산사를 생각하면서 찾아 왔는데 시야에 처음 들어오는 실상사 경치를 바라보면 입구부터 어지러운 상가 간판과 건물에 가려 잘 알아볼수도 없는 공용화장실과 관광안내소를 비롯하여 비좁은 실상사 진입로 등으로 인해 여행에 의미를 갖고자 찾아온 둘레길 관광객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실상사는 단일 사찰로는 국보급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평지 사찰로 둘레길 탐방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체험가들에게 실상사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코스라고 합니다.
이렇듯 날로 관심과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실상사에 대해서 우리시가 오랜 세월 동안 무관심하게 방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 본의원은 관광문화를 지향하는 남원시로서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전국의 유명 사찰을 비롯한 인근에 가까운 작은 사찰들까지 한번 가보시면 각 자치단체에서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고 정비를 잘해 놓았는지를 여러분도 잘 아실 것 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훌륭한 실상사를 우리 남원시에서 조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안내표지판과 주차장 시설 하나없이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시로서는 커다란 관광 자원의 낭비가 아닐수 없습니다.
시에서는 실상사 입구 주차장 신설과 간판정비 및 진입로 확장을 포함한 종합정비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하시어 명실공히 실상사가 깨끗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리 남원시를 대표하는 관광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바라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