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214회 임시회 본회의 2차 5분발언(한명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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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04.18 | 조회 | 571 |
| 첨부파일 | 5분발언(214회-2차-한명숙).hwp | ||
|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이석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하여 주시는 이환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명숙 의원입니다. 옷깃을 여미게 만들었던 찬바람도 어느새 봄바람이 되어 만발한 철쭉과 함께 시민들을 밖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계절의 축복이라는 봄인지라, 시민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따뜻한 춘풍을 만끽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점도 있어 오늘은 이 점을 말씀드리려 발언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몸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원활한 순환입니다. 우리 몸의 엄청난 혈관 중 어느 한 곳만이라도 막혀 있거나 꼬여 있다면 치명적인 질환들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도시 역시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 곧 문제를 겪게 됩니다.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위성 지도에서 우리 남원시를 살펴보면 유독 순환이 이뤄지지 못해 답답해 보이는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남원역과 금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새터중로의 미개설에 따른 도로의 단절이 그것입니다. 현재 남원역에서 금동방향으로는 2013년 616m 길이의 새터중로가 준공되었고, 금동에서 남원역 방향으로는 2016년까지 조산중로 1구간과 2구간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약 400m 정도의 새터중로 구간이 미개설됨에 따라 조산중로까지 연결되지 못해 금동 주민들은 남원역을 이용하기 위해 둘러서 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현재 금동과 노암동에는 많은 아파트 신축이 이뤄져 있고, 최근에도 아파트 신축이 계획되어 있어 불편을 겪는 주민의 수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형편입니다.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은 로마로 가는 길이 없다는 부관의 말에 ‘나는 길을 찾든지, 만들든지 하겠다.’라며 알프스를 넘었습니다. 현재 금동과 남원역 사이에는 알프스가 가로 막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400m의 도로가 개설되기만 하면 시민들의 불편은 크게 해소될 것이며, 낙후된 시내 서남지역의 기간도로를 개선함으로써 시내권 균형 개발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오늘 발언이 계기가 되어 시내 서남권 거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랍니다. 토마스 엘리엇이 그의 시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한 이래, 우리는 관용구처럼 이 말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4년 4월의 세월호 참사 이후, 이제 우리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은 관용구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잔인한 달 4월을 맞아 다시 한 번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께 조의를 표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4. 18. 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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