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2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염봉섭 의원) | ||
|---|---|---|---|
| 작성일 | 2022.07.26 | 조회 | 230 |
| 첨부파일 | 5분발언(252회-2차-염봉섭 의원님).hwp | ||
|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염봉섭 의원입니다. 메마른 땅에 찌는 듯한 더위와 코로나 변이의 재 확산기에 접어든 요즈음 안타까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새로이 변화를 꿈꾸며 출발한 민선 8기 남원시정과 관련하여, 시장의 인사와 리더십에 대하여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남원시는 지난 7월 1일, 10여년 간의 시정을 이끌었던 이환주 전 시장님 뒤를 이어, 최경식 시장님이 취임하였습니다. 전 시장님과 함께 10여년 동안 웃고 울며 동고동락해왔던 시간들을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보내야 했으나, 새로운 수장이 이끄는 남원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많은 시민들은 앞으로의 4년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현 최경식 시장님이 당선되어, 누구라도 새로운 시장님과 함께하는 남원의 청사진은 어떨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을 시정 비전으로 삼고 당차게 나아간 현 시장님의 첫걸음과 동시에 몇 가지 우려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첫째, 최경식 시장님의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관하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그 결과에 대하여, 새로이 변화될 남원을 기대했던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최경식 시장님은 전임 이환주 시장님 때 추진하여 지난 6월 말경 개장이 예정되었던 남원관광지의 모노레일과 짚와이어 사업을 중지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님은 지난 7월 12일부터 담당부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ⅰ)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실시협약서 내 모노레일 등 시설의 기부채납과 관련하여 협약이 해지되는 경우 민간사업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은 물론, 민간사업자가 금융기관과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른 원리금 모두를 남원시가 변제하기로 한 독소조항에 대한 위법여부를 판단하고, ⅱ) 완공된 모노레일과 짚와이어의 평가액이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금액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의심에 따른 추가적 감정 또는 평가를 실시하고, ⅲ) 약 406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사업에 대해 독소조항 몇 가지도 찾아내지 못한 담당자들의 무능과 수의계약으로 체결된 과정에 있었을지 모를 청탁 및 비리 유무 등에 대한 조사를 하며, 남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할 관광시설에 대해, 사업성 분석 및 사업 진행 과정에 있었던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 등을 꼼꼼히 따지며 남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그 할 바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27일부로 개장하기로 했던 모노레일과 짚와이어 사업 추진에 있어, 현 시장님의 일방적 운영 중지에 따라 담당부서에 대한 특정감사가 예정된 7월 말경까지, 일 단위로 누적되는 수억원의 손해배상금 또한 남원시의 재정에서 지급되어야 하기에, 일방적인 운영 중지를 철회하고, 사업 개장을 승낙하고 발생한 문제들을 다투는 것이 남원시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우려와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셋째, 최경식 시장님은 지난 7월 12일 시행한 남원시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당일 4급 서기관 2명, 5급 사무관 7명, 6급 담당 11명, 7․8급 22명 등 총 42명의 승진 내정 인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위 인사를 통해 승진한 관계 공무원들 모두 업무추진 능력, 인품, 지도력 및 통솔력, 경력, 남원시에 기여한 노력과 헌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볼 때, 그 누구도 승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겨집니다. 그러나, 5급 사무관 행정직의 경우 3명이 승진했는데 승진서열명부 상위 1․2․3위가 실격되었고, 6급 이하 각 직원들의 승진서열명부 순위도 일관되지 못한 인사가 이뤄지면서, 읍․면․동의 주민들과 유대관계가 채 형성되기도 전인 6개월 남짓한 기간 내에 인사이동으로, 읍․면․동의 행정업무의 단절이 발생함은 물론 남원시 직원들로부터 비합리적인 인사기준에 대한 의구심을 마저 들게 하였습니다. 이같이 본 의원은 현 최경식 남원시장님과 그 시정에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가감 없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 귀한 시간에 결코, 현재 남원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장을 깎아내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남원시장은 약 7만9천여명의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시민들의 대표이자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으로서, 남원시민들의 삶을 책임져야 할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명철하며 시민을 향한 큰 품을 가진 자여야 합니다. 물론 도덕적으로 그 어떤 흠결도 없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 의원은 최경식 시장님에게 기대합니다. 앞으로 4년간,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모든 능력과 노력을 포함한 행정력을 동원하여, 갈수록 인구는 줄어가고 청년층은 떠나고 먹고 살거리도 없다는 남원을 살기좋은 남원으로 바꿔 주시기를 바라며, 그 누구보다도 각 층과 각 처소에 있는 많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장이어서가 아니라, 남원에 있는 7만9천여명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위할 수 있는 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최경식 남원시장님의 출발과 함께 대두된 작은 문제들도 합리적이고 슬기롭게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최경식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새로이 시작된 민선8기 남원시정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크고 작은 목소리들을 희망의 목소리로 바꿔 주십시오. “이전에 이렇게 했으니 우리는 할 바를 다했다.” “관계 법령과 규정상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하지 마시고, 남원시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갖고 계신 그 능력을 다하여 주십시오. 여러분들로 남원이 변하고 남원시민이 변하게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남원 시민 여러분! 우리 남원시 의회 의원들과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 모두, 오늘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치우침 없는 행정력이 미칠 수 있도록, 남원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시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은 부족함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되 저희를 향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들려주시면 반드시 그에 응답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