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전라도 천년사」수정 발간 촉구 건의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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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12.20 | 조회 | 173 |
| 첨부파일 | 전라도 천년사 수정 발간 촉구 건의안.hwp | ||
|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24억원이라는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전라도 천년사」 편찬은 전라도의 역사적 전통과 뿌리를 찾고 문화적 발자취를 재발견하여 전라도 자존의 회복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업임은 분명하다. 이를 대변하듯 「전라도 천년사」 발간시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만들어 가기 위한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발간사에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각계각층에서 「전라도 천년사」의 역사 왜곡을 주장하며 봉정식이 연기되는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계속되는 사회단체 · 기관에서 항의 및 성명서 발표에 따라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의견수렴 기간을 갖고, 학술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였으나 편찬위원회는 지난 8월 15일에 '시·도민 온라인 설명회'에서 "공람기간에 들어온 이의 제기 157건을 별책에 담아 전라도 천년사를 펴내겠다"고 밝히면서 “본책 34권에 별책 1권을 포함해 모두 35권을 출간한다는 계획이다”고 하였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정치체명에 문제가 제기된 기문에 대하여 실체적 오류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수용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전라도 천년사」에서는 「일본서기」와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임나일본부설“을 추종하여 일본의 고대국가 ”야마토 왜“가 한반도에 진출하여 세웠다는 기문국으로 기술되어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운봉고원 일대의 정치체“를 ‘기문국’으로 비정(比定)한 것은 국내 어느 역사서에서도 남원이 ‘기문국’ 이라는 기록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이용당할 수 있는 ‘기문’의 사용은 분명히 심각한 역사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 연구는 사료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비판, 분석을 통해 이뤄지는 학문이고 정당한 학문적 주장과 토론을 거쳐 논의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역사가 해석의 문제라고 하지만 사실 왜곡은 그 영역에 포함시킬 수 없는 문제이며, 역사는 한번 잘못 기록되면 다시는 되돌리기 어려우며, 잘못된 내용은 향후 미래세대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을 우려가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 10월 식민사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는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이미 전라도 천년사를 발간하였다고 진술하면서, 수렴된 의견에 대하여 별책으로 출간하겠다고 하였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별책으로 수정되는 것이 아닌 본책 34권에 대하여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아 수정 발간, 배포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남원시의회 의원 일동은 남원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을 담아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하나.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정치체명을 ”기문“이 아닌 ”운봉고원 일대의 정치체“로 수정하라. 하나. 우리 남원시민의 무너진 자존심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 하나. 「전라도 천년사」의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본책 수정 발간 등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라. 이는 왜곡된「전라도 천년사」의 역사를 올바르게 바로잡아 전라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오래 지속되고 강화할 수 있는 길임을 밝히는 바이다. 2023년 12월 20일 남원시의회 의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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