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정준식 의장!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11만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노고가 많으신 최진영시장!
공무원 여러분!
얼마전까지만 해도 30여년만의 전국적인 한해로 인하여 밤을 설치는 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우리 남원은 별다른 피해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는가 했더니 또 다시 집중호우등으로 곳곳에 재해가 발생되어 이를 복구하느라 연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요구와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도 이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임에도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의 경우 읍·면 직원 8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팀이 매우 열악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의 활성화 차원에서 조기 발주를 위해 밤늦게까지 작업을 실시하여 6월 25일 현재까지 408건의 설계를 마쳐 공사를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발주된 공사가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읍·면·동으로 이관된 일부 보조금 사업은 부실이 초래되고 있으며 지역은 밝히지 않겠으나 건축한지 3년여 밖에 되지 않은 어느 회관은 천정에서 비가 새고 있으니 누구에게 탓을 해야 하겠습니까?
다음은 읍·면·동에는 전문직이 없으니 책임을 맡은 비전문직 공무원이 현장을 감독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인 것 같은 바 모정회관등은 담당 부서로 이관하던지 아니면 도등 타 자치단체와의 교류등을 통하여 기술직을 충원하는 길만이 앞으로 시민의 쾌적한 삶과 아름다운 환경을 추구하는 시대에 맞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가 계획하고 있는 면지역 토목직 공무원의 도시개발과 편입은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남원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춘향테마파크 조성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춘향전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젊은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엄격한 유교의 전성시기에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만남과 사랑, 이별, 죽음을 목전에 둔 지련, 출세 그리고 보상으로 젊은 남녀의 꿋꿋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잇어 한민족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정서와 부합되는 우리나라 793개 지역 축제중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로서만이 아니라 문화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집중 육성 축제로 선정하고 그 외면을 세계 속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1931년 춘향제가 시작되기 10여년전인 1922년 일본인 감독이 동아문화협회를 만들어 한국인을 이도령과 성춘향이로 영화를 만들어 크게 흥행하였으며 이후 수십편의 영화제작과 연극 또한 오페라등으로 국내는 물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상영과 공연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하는데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춘향전과 관련해 박사학위가 7편, 석사학위가 270편에 이른다는 것은 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실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며 가꾸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자체마다 새로운 문화를 발굴하고 있으며 멀리 떨어진 곳은 차치하고 이웃 하동군에서는 섬진강변 국도 19호선에서 험난한 길을 따라 약 4Km이상 떨어진 곳에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건물을 국비, 도비, 군비 특별교부세등 21억원을 투자하여 한옥 10동 자연석 돌담장 연지 전시공사 부대시설등을 의욕적으로 활발히 금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쌍계사, 청학동 고소성 송림공원등과 연계하여 평사리 일원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0년 우리 남원에서 춘향전을 촬영했는데 현재 보존하면서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촬영 셋트장이 너무나 빈약하여 춘향테마공원이 완성된 후 떳떳하게 말하기 어려운 여러가지가 있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단순히 영화가 촬영되었던 곳이 아니라 주변과 함께 보고 즐길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야 되는데 전면적으로 검토바랍니다.
제일 문제는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옥사정의 구조물은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아닙니다.
담장은 대문이나 전체가 기초도 없이 지면보다 낮게 동바리 기초로 형성하여 격자모양의 목재위에 흔들림과 도괴 방지를 위하여 합판을 덧붙이고 돌모양의 우레탄 성형판을 우레탄 접착제로 접하였으며 접합이 잘되지 않는 곳은 평머리 못을 사용하여 고정시켰습니다.
내부 옥사정 역시 지붕기와도 우레탄 성형판 기와를 사용하였습니다.
배수로 역시 잘되어 있지 않아 유입수와 모래가 주 출입구 쪽으로 모임으로 인하여 기초가 없는 담장의 붕괴로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으며 지붕 자재의 불량과 이음매 부실로 비가 새고 있어 비닐로 긴급 조치하고 있으니 조소거리의 복원 유물로 생각하지 말고 이를 바로 철거하여 돌담 재료는 현실성에 맞춰 자연석을 사용할 것이며 지붕기와 역시 한식 기와를 사용하여 완벽하게 건축하여야 된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우리 남원의 자원은 어떠합니까?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광한루원과 관광단지 그 사이에 아름다운 요천강, 만인의 총, 남원산성, 혼불문학, 지리산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앞으로 좀더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변화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