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는 정부에서 자치단체나 아파트 주민들에게 지역단위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행정의 엄정한 조치, 범사회 봉사단체의 적극적 협조가 이루어질때만이 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남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에 협조적인 모범 시민에게는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첫째, 쓰레기 불법투기 계도 및 단속요원을 상시인부로 채용합시다.
시민에 대한 홍보와 계도가 먼저 전제 되어야 하며 규격봉투 사용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하지 않는자에 대해서는 관계 법규에 명시된 대로
반드시 행정조치를 하여야 하고 생활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변화와 강력한 행정력 발동,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안으로는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요원을 15명 이내로 확보하고 500세대당 한사람의 분리수거 인부을 보충하면 월 50명 이내 연 6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도 어렵습니다만 우리 지역경제 역시 최악의 상태입니다.
민간위탁을 주장하는 분들께서는 수시인부를 고용하는데 의의를 제기할것으로 판단되나 민간위탁의 비용과 수시인부의 비용을 분석해 보면 민간위탁을 하지않고 수시인부를 고용하였을시 2분의 1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으며 실업자 구제, 지역경제의 활력화, 쓰레기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 쓰레기 규격봉투 판매 방법을 개선 합시다.
현재 쓰레기 규격봉투의 판매업소는 740개소이며 동지역은 환경위생과에서 읍면지역은 읍면사무소에서 담당직원이 배달하고 있습니다.
2002년도 규격봉투 판매량을 보면 년간 약 89만 1천장이며 금액으로는 약 3억4천만원이고 시지역은 업무담당직원이 1일 평균 10∼30여건 정도 판매업소에 본인 차량으로 배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문제점이 예상되므로 규격봉투 판매를 민간에 위탁할 수 있게 행정적 조치를 촉구합니다.
셋째, 시장께서는 행정을 사적으로 집행하시려 하십니까?
남원시 폐기물 처리시설, 금년도 매립장 조성사업 총예산중 건축공사 부분에 13억6천6백1십8만6천5백3십5원이 성립되어 있습니다.
항목 6번에 재활용 창고시설 (750㎡) 227평은 1단계 공사과정의 예산입니다.
2단계 공사가 2003년 11월 안에 끝나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활용 창고시설을 설치하면 쓰레기 분리매립 효과가 있는데도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민간 위탁을 강행하기 위한 명분 축척 아닙니까? 시장께서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습니다.
2003년도 상반기에 사역한 선별인부임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지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4명분 예산은 시장 사비로 지급 할 계획입니까?
아니면 추경에 다시 요구할 계획입니까?
왜 행정을 시장 편의대로 하려고 합니까?
잘못된 행정 입니다.
네번째, 남원시 행정의 최고 책임자는 시장 아닙니까?
시정은 공익성, 합리성, 객관성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남원시정은 공익성, 합리성, 객관성은 찾아보기 힘들고 시장 개인의 독선에 의해 운영되는것같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경고해 드리고자 합니다.
행정은 부시장, 국장, 실과소장의 유능한 참모기능이 있습니다.
시정의 중요정책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조정위원회와 간부회의에서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합의점을 도출해 시정에 반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장께서 훌륭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공적인 기능을 배제하면서 시장의 독단적 판단이나 소수의 몇사람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한다고 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통하여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유야 어떻든 쓰레기 재활용 처리시설 투자자인 민간인은 선의의 피해자 라고 봅니다.
시장의 정책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기회를 통하여 가슴깊이 느끼시기를 촉구합니다.
참모들의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통한 정책결정 이야말로 최적의 정책이 성립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6월 13일경(12:00)에 모처에서 무슨 대책회의를 하였습니까?
사적인 모임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시장은 분명한 공인 아닙니까?
6월 11일날 몇사람이 모여 논의를 하고 6월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하고 당일 오후 쓰레기 재활용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최진영 시장!
의회에 상정할 동의안에 대하여 상호 협의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단정하겠습니까?
위대한 남원시민은 젊은 시장을 한번이 아니고 두 번이나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권위주의 정권시절의 공작정치 부활의 느낌을 접하는 순간 얼마나 허탈하였겠습니까?
발언하고 있는 본인 스스로도 자괴감에 빠져있으니 말입니다.
시정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하여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남원시민 모두는 최진영 시장님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실수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용서 하겠지만 반복된 실수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시장께서는 삼부재에 시달리고 있다고들 합니다.
정치력, 행정력, 관리력부재 시장 한사람의 정책판단 잘못으로 남원 시민의 자존심이 얼마나 실추되어 있습니까?
오늘 이순간을 통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촉구합니다.
선출직인 우리는 폭로발언, 의혹부풀리기, 음해성 여론조성, 편가르기식, 지역 분열 등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이순간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고도의 도덕성을 회복 해야하고 시민이 우리에게 위임해준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들과 관계된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타인들의 잘못만 지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않나 깊이 반성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최진영 시장!
끝으로 본인은 역사에 기록될 만한 공인은 못될지라도 자라나는 청소년과 우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버지로 남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며 어느 자리에 있든 어느 위치에 있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공인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