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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천이 자연정화능력을 상실하기까지 방치한 이유는 무엇이며, 요천의 제기능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하천준설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질문의원	이정린	일자	2016.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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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의 젖줄인 요천은 상류인 장수군 장남저수지부터 하류인 금지면 하도리 섬진강 합류까지 총 56.5km에 이르며, 하류 지역인 금지면 하도리 섬진강 합류지역부터 도통동 백암천 합류지점까지 17.9km에 이르는 구간은 국가하천으로서 국토교통부 산하 익산 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하고 있고, 상류지역인 백암천 합류지점부터 지방하천으로 전라북도의 위임을 받아 남원시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여름 장마철 비가 한바탕 온 후에는 요천은 놀라운 자연정화능력으로 하천 바닥에는 암반과 호박돌, 자갈, 모래가 빠른 유속으로 물과 함께 흐르고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쉬리, 피라미, 메기, 다슬기 등 다양한 어종을 손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천주변에는 여귀꽃, 달맞이꽃, 돌와송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하천이었습니다. 그러나 1999년 준공된 동화댐 설치 이후 요천은 퇴적토와 부유물 등이 증가하여 자연정화능력을 상실한지 오래고 생태계의 심각한 훼손은 물론 집중 호우시에 하천범람으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습니다. 댐 건설의 영향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댐은 하천의 유량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하천의 유량 감소는 하천 주변의 수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여건을 제공하여, 이른바 수림화 현상을 야기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하천의 수림화는 물의 흐름을 정체시켜 수질 오염, 퇴적토의 누적을 더욱 가중시키고 나아가 생태계까지 교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요천변을 뒤덮고 있는 수많은 수목과 부유물은 하천 수림화 현상의 전형적 사례이며 이대로 방치하면 더 이상 요천이 하천으로서 제기능을 발휘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어쩌면 지난 7월 발생한 금암보 인명사고와 올 여름 장마때 농경지 침수된 식정과 갈치 농경지는 하천의 수림화로 인한 예견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깨끗했던 요천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환경보존이라는 미명아래 무단 방치한 남원시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하천관리의 기본원칙은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있으며 하천의 준설은 하천의 수림화 현상을 억제하고 요천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첫째, 요천을 이토록 자연정화능력을 상실하기까지 방치한 이유는 무엇이며 요천이 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하천 준설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답변자	남원시장 이환주	일자	2016.11.25
회의록	제211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먼저 요천이 자연정화능력을 상실하기까지 방치한 이유는 무엇이고 요천이 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하천준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요천은 말씀하신 것처럼 총 56.5km에 이르는 하천으로서 남원 도시발전에도 상당한 기능과 역할을 다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천은 남원시민의 젖줄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러한 요천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고 경각심을 일깨워주셨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요천도 우리가 잘 자꾸고 관리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우리 지역의 귀중한 자산 중에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의원님께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수림화 현상과 하천 준설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수림화가 되다 보면 토사가 퇴적되고 홍수방어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수목을 제거하고 하도를 준설하는데 더 부지런히 저희가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또 다른 측면에서의 하천의 생태적 가치도 고려를 해야 된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저희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유수소통이 안 되어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막기 위해서 저희가 양쪽의 중요한 측면을 고려해서 하천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림화 현상을 대처하는 방법은 수목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저희가 매년 하천 수목제거사업에 예산을 편성해서 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조산동에서부터 도통동 구간에 수목제거를 완료했고 하반기 사업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송동 세전리에서 이백 남계리 구간에 수목제거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문제가 되었던 그런 구간에 대해서 더욱더 이후에 면밀히 조사해서 수림화로 인한 하천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천 유수 등에 지장을 줌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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