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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민국 최고 정원문화이며 정자인 광한루를 두고 정체불명의 정자를 또 세운 이유는?
질문의원	왕정안	일자	2015.12.03(3)
회의록	제202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시정질문 동영상
세 번째 질문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정원문화이며 정자인 광한루를 두고 정체불명의 정자를 또 세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월궁인 달과 은하수 등 우주를 담은 정원과 아름다운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영근 광한루원이 있습니다. 그 곳 바로 옆에 숙박시설인 예촌이 광한루원과 담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엔 식당시설도 먼 길 여행을 떠나온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줄 사우나 등 각종 휴게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본 시설도 제대로 갖춰놓지 못하면서 최고의 정원과 정자인 광한루원을 두고 불필요한 정자를 세웠습니다. 6억이라는 돈을 들여서 말입니다. 이 정자 양식을 두고 시는 백제하앙포양식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치 많은 건축학도들이 이 건축물을 보기위해 예촌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환주 시장님! 우리나라에 백제시대 건축물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옛 백제터였을 완주 화암사를 말씀하시겠지요. 하지만 1979년 완주 화암사를 수리하기 전에 우리나라 건축학계에서는 하앙포양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기본 학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리 과정에서 1605년에 중건됐다는 묵서명이 발견됐고 건축물 중창 연대는 1426년대로 알려지면서 80년대 들어 학계에서는 그 때서야 중국과 일본에만 존재하는 하앙포양식을 우리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물은 고려시대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이며 잘 알고 있는 경주 불국사는 돌계단 부분을 제외한 목조건축물은 조선시대 다포 건축물입니다. 참고로 하앙포양식은 청나라 시대에도 있었고 중국 각 지역에서 현재 건축 중인 사찰의 시멘트 구조 양식은 하앙식을 본떠 만들고 있어 백제하앙포 양식이라는 말은 맞지도 않으며 또한 주변 건축물의 기본 구조와도 성격이 맞지 않아 정자라는 의미도 모양도 모두가 잘못된, 만들어져서는 안 될 건축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무슨 이유에서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같은 건축을 설계하고 시공했는지 이유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남원시장 이환주	일자	2015.12.03
회의록	제202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그 다음에 정자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요. 광한루원에도 정자가 있는데 웬 정자냐, 이런 말씀 계셨는데 사실 광한루원은 문화재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3호로 되어 있고 남원예촌지구는 구 도심과 인접해서 있는 그래서 관람객들, 관광객들을 전통한옥을 체험하도록 하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지구에 있는 전통정자에 대해서는 전통한옥의 숙박객들, 또 구 도심권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고 볼거리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특히 정자 하부에 저희가 연못을 두었는데 이 연못은 제일은행 4가에서 광한루원 북문까지 조성하는 실개천을 거기 까지 끌어서 거기에 대한 볼거리나 의미를 더 했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아마 제가 볼 때는 그런 광한루원과 예촌 사이에 이런 실개천이 있고 그 실개천이 수준높은 격조높은 정자까지 이어진다면 이것은 또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 양식에 대해서 하양식 양식을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제가 양식에 대한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 보니까 남원 예촌은 백제 하앙식이고 고려는 주심포 우미량 기둥에서 배가 부르면 주심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선의 초익공, 1출목 2익공, 다양한 건축양식이 학계에 보고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남원시에 그런 정자를 지을 때 어떤 형식으로 짓느냐에 대해서 전북대학교 또 전문가들하고 같이 숙의를 해 봤는데 남원예촌에 대해서는 그래도 하앙식으로 하는 것이 문화적인 가치도 있고 여기에 대한 정체성도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참고로 그 하앙식 기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아까 질문하신 것처럼 그전에 남아있지 않다가 완주 화엄사에 있는 극락전 정도가 남아있다고 그러는데 충남 부여에서 최근에 이 양식을 도입해서 백제 재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하앙식 건축양식은 중국 송나라시대부터 시작해서 백제에 전수되어온 양식이다 그래서 백제로부터 일본에 전파된 양식이라고 학계에서는 정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실은 하앙식 양식이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존 남아 있는 것은 완주에 있는 화암사 극락전이 유일하다고 보고가 됩니다. 우리 대목장께서 하앙식을 하는데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고 남원에 정자를 기왕에 지으면서 건축학도나 그런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하앙포 양식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들어서 다른 학계에 있는 전문가들 의견을 들었는데 것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을 해 줬던 것을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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