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 의원

시정질문 글보기
제목	국악의 성지 설립목적에 위배된 시설물과 행사에 대한 개선책은 무엇인가?
질문의원	송우섭	일자	2012.06.05(1)
회의록	제171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시정질문 동영상
다음은 설립목적에 위배된 시설물 및 행사에 대한 개선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국악의 성지 내 상징적 국악인 묘역 및 기념물입니다. 국악의 성지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상단지역에 상징적인 국악인 묘역과 이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설립되어 있는데 묘역의 내용은 옥보고, 송흥록,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등 5인의 묘역과 기념비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이 묘역과 기념물은 국악의 성지와는 너무나 맞지 않는 내용으로서 국악을 대표할 수 있는 시설물이 아니라 당시 국악 명문집안의 가족묘역으로 전락되고 말았으며 같이 세워진 기념비 역시 국악의 성지 설립취지나 목적과 아무 관계없이 잘못된 기념물로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는 물론 대다수 국악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개선되어야 할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악의 성지를 상징할 수 있는 묘역이나 기념물을 세울 필요가 있다면 역사적으로 국악을 상징할 수 있고 국가적 대표성을 대표할 수 있는 국악의 선인들의 기념물이 조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선인들을 대상으로 하여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세종대왕입니다. 우리나라 국악의 이론을 최초로 정립하고 학문화시킨 국악의 최고의 공로자로서 국악의 성지에 꼭 모셔야할 선인입니다. 두 번째로 우륵입니다. 가야금의 창시자로 서기 551년 신라 진흥왕 때 가야국에서 신라로 귀화하였으며 국악의 3대 악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왕산악입니다. 거문고의 창시자이며 서기 552년 고구려 양원왕때 사람으로서 국악의 3대 악성 중 한 분입니다. 네 번째로 난계 박연입니다. 조선 초 1378년 충남 영동 출신으로 국악 3대 악성 중 한 분으로서 충남 영동에서는 그를 기념하는 난계 국악제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축제로 지정받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옥보고입니다. 거문고의 명인으로서 통일신라 8세기 중엽 남원 운봉 옥계동에서 활동하였으며 3대 악성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남원출신이기 때문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사료됩니다. 둘째, 국악사당 위패 봉안에 대한 문제입니다. 현재 국악의 성지 내 사당에 봉안되고 있는 위패는 민속악의 일부분만 봉안되어 있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전체 국악 선인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국악의 성지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반쪽만 설치하여 전체 국악인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졸작이 되었습니다. 개선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국악의 성지 사당에 봉안되어야 할 위패는 세종대왕을 비롯한 판소리, 정가, 경서도창, 기악, 무용 등 정악과 민속악의 문화재급 선인들이 총 망라되어 모셔져야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국악대제의 문제점입니다. 국악의 성지 조성 이후 두 번째 치러진 국악대제는 국악의 성지 설립취지에 반하는 남원지역 행사로 전락되었습니다. 국악대제는 그 성격에 맞는 국악계 인사들이 제관으로 참석, 전 국악인들의 호응을 받는 제향이 되어야 함에도 지역내 인사들이 제관으로 참석하여 행사를 주관함으로서 뜻있는 많은 국악인들의 아쉬움을 받고 있으며 대제를 통한 국악의 성지 위상과 전국의 모든 국민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스스로 포기할 꼴이 되고 말았으며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에서조차 이를 인정하지 않고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선되어야 할 내용으로서는 국악의 성지에 대한 국가의 대표적 대표성을 유지하고 본연의 설립이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초의 추진주체였던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와 남원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집행하여야 합니다. 판소리, 정악, 경서도창, 기악, 무용, 시조 등 각 분야에서 생존해 계시는 분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최고의 어른들을 제관으로 하고 그 제자들과 함께 참여시키면 더욱 빛을 발하는 제향이 될 것입니다. 남원지역의 대표로서는 남원시장, 남원시의장만 참여시키고 정치력을 발휘하여 문화체육부장관,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서울국립국악원장, 문화재청장 등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기관장을 참여시키면 명실공히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국악대제가 될 것이며 국가, 국악인, 예술인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환주 시장님! 지금까지 본인이 질의한 내용은 한국국악협회 남원시지부와 협의하여 개선책을 제안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시장님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담은 답변을 기대합니다.
답변자	남원시장 이환주	일자	2012.06.05
회의록	제171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두 번째, 국악의 성지의 설립목적에 위배된 시설물과 행사에 대한 개선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묘역과 기념비는 국악을 상징하고 국가적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사당 내 위패 봉안은 정악과 민속악 문화재급 선인을 총 망라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셨습니다. 또한 국악대제는 각 분야별로 권위자가 제관으로 참여하고 남원시와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집행하는 방안도 제시하셨습니다. 먼저 국악인 묘역과 기념물 그리고 위패 봉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국악인 묘역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옥보고, 송흥록,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등 5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악성 옥보고는 삼국사기에 지리산 운상현 지금의 운봉 부근에서 거문고 명이능로 활동했다고 전해지고 송흥록은 운봉출신으로 당시 모든 판소리를 집대성해서 한 차원 높은 예술의 경지로 발전시켜서 동편제 창법의 창시자, 우리한테 가왕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송광록은 송흥록의 동생으로서 아들 송우룡과 손자 송만갑은 물론 김정문, 박초월, 강도근 등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묘역은 조성 당시에 남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고가 있거나 동편제 판소리 계보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바와 같이 국악의 성지를 상징할 수 있는 국악계 선인들을 모셔오는 방안, 특히 국악의 집대성한 성왕 세종대왕과 우륵, 왕산악, 박연 등 국악 선인들의 기념물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저희는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국악계와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아울러서 또 그 분들의 후손이나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여건 분위기 조성 등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위패봉안은 당시에 국악의 성지 조성 추진위원과 국악계 전문가의 심도있는 자문을 받아서 남원 국악을 대표하는 인물과 판소리, 기악, 무용분야에 전국적인 선인들로 선정된 46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특히 민속악 뿐만 아니라 정악분야 인물 위패 봉안에 대해서 의원님의 말씀해 주신 것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국악계의 충분한 협의와 국악 선인 후손들에게도 공감 분위기를 확산시켜서 국악 전반에 명망있는 많은 분들이 사당에 봉안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국악대제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국악대제는 국악선인을 추모하고 국악의 본고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첫 번째 국악대제는 2009년 5월에 남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와 민속국악진흥회가 주관해서 국악의 성지 내에서 사당 현판식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 2010년도에 두 번째 국악대제를 개최하였습니다. 당시에 제관으로서 국악계의 여러 인사들을 초청하였습니다만 시행 초기에 따른 인식과 홍보의 차이, 또 그 분들을 모시는데 따른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지역인사 중심으로 참여하게 되었음을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장과 또 전국적으로 국악계의 권위있는 분들이 보다 많이 참여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될 수 있어야 된다는 의원님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방법으로 우리 국악계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국악대제가 되기 위해서는 국악인들의 참여와 시민 더 나아가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국가적으로 하기 위해서 전문가들과 토의하고 연구검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적인 국악대제는 저희에게는 좋은 그림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 시의회와도 긴밀한 협의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국악의 성지 활성화를 위해서 의원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을 연구과제로 삼아서 시의회와 관련단체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도합, 심도있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사안에 따라서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남원이 국악의 성지로서, 원류로서 인식이 되는 단계가 충분히 있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검토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송우섭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렸습니다.

목록보기

의원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