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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악의 성지 당초의 설립목적과 취지를 살려서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질문의원	송우섭	일자	2012.06.05(1)
회의록	제171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시정질문 동영상
본인은 오늘 국악의 성지 운영 개선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시장님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국악의 성지는 여러분도 잘 아시고 계시다시피 운봉읍 화수리 일원에 부지면적 74,540평방미터에 건물 8동 1,947평방미터가 건립된 사업으로서 시설물로는 전시체험관, 선인묘역, 국악공연장, 독공장, 참배기념시설, 화장실, 주차장 등이 있습니다. 국악의 성지 조성사업은 2002년도에 착공하여 2007년 10월 31일 개관하였으며 소요예산은 국비 45억, 도비 18억 5,000만원, 시비 41억 5,000만원으로서 총 105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입장객은 2008년 18,074명, 2009년 23,635명, 2010년 30,921명, 2011년 28,548명으로 이용객이 다소 증가추세에 있지만 그 기대효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환주 시장님! 우리는 이 시점에서 국악의 성지가 왜 조성되었으며 조성된 시설물은 당초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지, 부합하지 않다면 무엇을 보완해서 당초의 설립목적과 취지를 살려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검토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먼저 설립목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92년 당시 남원은 서울이나 인근 대도시에 비해서 시세가 빈약하고 재정적으로 열악하여 국악에 대한 사업이나 시설에 대한 투자가 월등하게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인근지역의 대도시에 비해 점점 쇠퇴해 가는 국악사업에 위기를 느끼고 투자나 사업은 뒤떨어질 망정 국악의 원류 및 발상지는 남원이라는 위상을 확실히 정립하기 위하여 국악인 묘역 및 전시시설, 교육시설 등을 중심사업 내용으로 추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다음은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악의 성지 사업은 1992년 당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시지부에서 남원군 백인주 군수님에게 기산지역에 설치할 것을 건의하여 남원군 추진사업으로 채택되어 오다가 남원 시군 합병후 이정규 시장님 재임시 남원시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추진되어 왔으며 1998년 최진영 시장 취임 이후 국악의 성지에 대한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적극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성림 이사장과 최진영 남원시장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본 사업의 제안자인 이상호 국악협회 남원지부 직전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해서 국악의 성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문화관광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가졌으나 국악의 성지라는 명칭에 대한 정부 인정여부 판단에 따라서 약 1년 동안 협의가 지연되어 오다가 어렵게 국악의 성지 명칭 사용과 함께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성림 이사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진한 이유는 본 사업이 남원만이 아니라 전 국악인들의 숙원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문화관광체육부를 설득하기 위한 이유였으며 이것이 적중하여 정부로부터 국악의 성지라는 명칭을 남원만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답변자	남원시장 이환주	일자	2012.06.05
회의록	제171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먼저 첫 번째로 국악의 성지 당초의 설립목적과 취지를 살려서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검토할 때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국악의 성지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남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삼국시대부터 전국의 예인들이 즐겨찾던 문화예술의 고장입니다. 특히 동편제 판소리의 발상지이자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무대로서 수많은 명인, 명창들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소리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의 세기라고 하는 오늘날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재창조해서 문화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악의 발상지로서 남원의 위상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 국악의 성지 조성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되짚어 보면 한국국악협회, 한국예총, 또 국악계 관련된 저명한 교수 등으로 국악의 성지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국악의 성지 조성의 기본방향과 틀을 마련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판소리 명창들에 대해서 설문조사, 또 국악관련 전문인들의 자문, 또 우리 지역 인사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고 관련된 사례분석을 기초로 해서 국악의 성지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충촉시키기 위한 시설도입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에 따라서 참배, 기념, 전시, 체험, 교육, 조경, 휴게, 공공편의시설 등 공간구성계획에 따라서 사당과 묘역과 전시체험관 그리고 국악한마당, 독공장 등을 갖추고 남원국악의 이미지를 고취시켜주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전시관, 해설, 국악공연, 판소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서 가족이나 직장이나 단체로서 뿐만 아니고 수학여행 등 학생들의 체험장으로 날로 각광을 받아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방문객은 2008년도에 18,074명, 2011년도에 이르러서는 28,578명으로서 다소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효과는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서 약 20% 정도가 증가하고 있는 그런 추세입니다. 국악의 성지가 우리 남원관광에서 또 우리 남원시민들에게 차지하는, 자리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악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여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동안 동편제 판소리 본고장에 걸맞는 전용 공연장 조성과 국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왔으나 아직까지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악의 성지가 당초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면서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는 의원님의 지적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국악의 성지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고 종합적인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국악계 관련단체 등과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앞으로 적절한 방향설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 필요할 시에는 이에 따른 예산도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송우섭 의원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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