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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브산업의 정책적 오류와 구체적인 반성 그리고 현실 인식에 대하여
질문의원	이정린	일자	2011.0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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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시가 추진한 허브산업에 대한 정책적 오류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말씀하여 주시고 두 번째, 그 동안 허브산업의 과오에 대해 시가 추진한 구체적 반성은 무엇인지 말씀하여 주시고 세 번째, 허브산업에 대한 시장 권한대행의 현실적 인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시장권한대행 김형만	일자	2011.07.15
회의록	제163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먼저 허브산업의 정책적 오류와 구체적인 반성 그리고 현실 인식에 대하여 물으셨습니다. 의원님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일괄 답변 드리겠습니다. 남원허브산업은 2003년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주제가 있는 관광자원개발 공모』에서 우리 시가 허브를 주제로 대상을 수상하여 한국관광공사에서 타당성 용역비를 지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허브 인프라가 없던 남원에서 2004년 허브산업 엑스포를 처음 개최하였고 허브산업이 2005년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운봉읍 용산리 일원이 『지리산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 받으면서 허브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신활력사업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기, 제2기로 나누어 허브가공공장 건립 등 11개 사업을 완료하였고 3개의 허브특구사업도 지난 해 마무리되었습니다. 21세기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친환경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하여 그 동안 허브 재배면적 확대와 가공공장 설립 등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여 왔습니다. 허브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남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허브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비지원을 이끌어내며 이미지를 선점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6~7년이 지난 지금 의원님들께서 우려하고 지적하신 것처럼 남원의 허브산업이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허브를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향료의 대량 추출이 가능하고 외국산 허브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득을 도모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한정된 허브를 농가에 권장함으로써 과잉 생산되고 가공공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유통이 되지 않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면서 재고가 누적되어 허브산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지 못하였습니다. 처음 시도되었던 허브산업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일본 등 선진 외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문화는 허브시장을 키워나가는 미래의 성장산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 동안 허브산업은 기반시설을 다져왔으며 앞으로 관광자원을 접목한 핵심시설을 조성해 나간다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접고 생산적인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소득이 창출되고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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