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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곡, 두락고분군에 관한 질문
질문의원	공기현	일자	2002.04.23(1)
회의록	제72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시정질문 동영상
유곡, 두락고분군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73년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유곡, 두락 고분군은 지금까지 사적지가 못 되고 있으며 발굴자체도 미온적입니다. 이와는 달리 고창이나 화순지역은 국비, 도비를 지원받아 유적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시장! 아영면에서 인월면에 걸친 대규모 고분군에 가 보신적이 있습니까? 표지판을 표지판대로, 고분 사이사이로 밭을 경작해 작물이 자라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남원의 문화재 관리 현실입니다. 타 자치단체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고분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발굴과 보존상태는 최하위라 할 수 있는데 시장은 뭐라 말하고 싶습니까?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유곡, 두락 고분군의 유직 공원 조성 의향은 있으신지, 있다면 그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
답변자	남원시장 최진영	일자	2002.04.23
회의록	제72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에 걸쳐있는 고분군은 전라북도 지방 기념물 제 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분군에 대하여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 지정토록 1999년 4월 문화재청에 신청하였으나 부결된 바 있습니다. 현재 관리중인 두락리 고분군은 가야시대 고분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분군 인근에 마을이 형성될 무렵부터 경작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경작이 된 것이 아니고요, 마을형성때 부터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등 격동기 무렵에 이미 기 도굴이 발생이 되어가지고 거의 원형이 훼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에 의하면 동 고분군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군에 비해서 시대가 좀 늦고, 희소성이 약간 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분군을 보호하고자 1995년도에 국고 보조사업비로 5000만원을 확보해서 토지매입을 추진했는데, 2필지만 매입하고 나머지는 문중 토지와 대토의 어려움 등으로 토지매수에 불응해서 그 당시 3500만원의 사업비가 반납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 문제, 이 토지매입이 우선적으로 좀 이루어져야 장기적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앞으로도 문중 관계되시는 분들을 적극 이렇게 설득해 나가는 과정들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내판을 정비하고 불법 시설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겠습니다. 동 유적공원 조성은 고분군 내에 문중토지 등 사유지가 포함되어 있는 곳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추진중인 대형 사업 등이 일단 마무리되고, 이런 문제들이 함께 풀어져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검토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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