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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리산권 관광개발에 관한 질문
질문의원	공기현	일자	2002.04.23(1)
회의록	제72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시정질문 동영상
남원 관광의 핵인 지리산권 관광개발에 대해 질문을 하겠습니다. 지리산은 전국 산악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전북, 전남, 경남의 3개도와 남원시, 진주시, 곡성군,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등 7개 시군에 걸쳐있는 민족의 영산입니다. 또한 지리산은 동해 삼신산의 하나로 영주 한라산, 봉래 금강산과 함께 방장산으로 불리어 신성한 산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노고단, 반야봉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남북 방향으로 수 많은 능선과 계곡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두산에서 이어져온 백두대간 산줄기의 종착지이기도 한 지리산은 장엄하게 솟아있는 천황봉을 비롯하여 반야봉, 뱀사골, 피아골, 구룡계곡, 칠선폭포등 태고의 비경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고대국가 마한의 옛 전설이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는 달궁계곡, 신라 화랑들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안고 심신을 수련하였다는 세석평전, 선홍빛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바래봉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보존된 원시림과 야생동물의 보고로서, 신비로운 이름으로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1세기 관광산업의 패턴이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한 남원의 관광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꿔져야 합니다. 서산대사 사기에 지리산에 대한 달의 궁전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지리산의 깊고 광활한 골짜기에 2천년전 달의 궁전이라는 신비스런 궁전이 들어섰다는 사실, 이는 지리산의 대의 역사를 의미하는 부분이며, 지리산이 자연으로서의 산에서 사람의 산이 됨을 의미합니다. 천연요새로 애워쌓인 달의 궁전은 2천년전 온조왕의 백제 세력과 변한과 진한에 쫓긴 마한의 효왕이 지리산으로 들어와 도성을 쌓으면서 시작된 피난 도성이었습니다. 최진영 시장! 남원을 묵고 쉬어가는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지 않으십니까? 광한루원과 지리산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남원관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는 2천년 달의 궁전, 남원 역사의 발원지 달궁의 복원계획은 있으신지? 있다면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시장으로서의 남원 관광에 대한 소신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지리산 통합 문화권 조성과 관광벨트화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민선 2기 출범과 함께 시장께서는 지리산 통합문화권조성과 관광 벨트화에 의욕적으로 일해 왔습니다. 지리산 통합문화원 조성과 관련하여 7개시·군이 한 목소리로 국가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 제4차 국토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어떤 혜택을 받았으며, 관광개발 기본계획에는 반영이 되었는지 말씀해 주시고, 지리산 통합문화원조성은 지자체의 재정으로 거의 불가능한 실정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취임 초기 지리산권7개 시·군 자치단체장 모임도 활발 하였는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추진상황과 금후계획과 방향에 대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남원시장 최진영	일자	2002.04.23
회의록	제72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조금전에 쭉 질의하시는 내용을 듣고있다 보니까 2000년전 사라진 전설이 되어버린 2000년전에 달의 궁전, 이 달궁을 지리산에 복원을 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사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정말 그런 부분들이 실현만 될 수 있다면 아마 말로 잘 표현이 안됩니다마는 상상만 해도 참 꿈에 벅찹니다. 이 지리산 달궁 복원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달궁이 삼한시대에 마한의 별궁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인데 현재는 달궁의 궁터만 남아있고, 어떤 관련 사료적 자료들이 전무한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복원이라면 그 시대의 상황, 건물의 형태, 이런 것들이 어떤 단서라도 있어가지고 좀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저희들이 추측을 해가지고 이 궁전을 짓는다는 것은 자칫 역사에 대한 훼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확답을 한다는 것은 조금 위험하지 않겠느냐 하는 판단도 갖습니다. 이 지역이 지리산 국립공원내에 있기 때문에 지리산과 더불어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관광개발에 따른 광역권 벨트화 계획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이미 지리산 통합문화권이 기 국가계획에 반영이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남원시 뿐만 아니라 구례, 곡성, 하동, 산청, 함양, 장수까지 연계시킨 7개 시·군 권역에 이 관광벨트화 계획을 지금 계속적으로 연계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부분은 설악권, 제주권, 경주권, 백제, 바로 부여 공주권, 이 중부권 지역과 경쟁력을 갖는 지역으로 갈려면 남원 혼자만의 힘으로 안되기 때문에 상호 연대 공동협력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 지금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서도 저희들은 유념을 해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광객을 많이 뺏길 경우에 아무래도 우리 지역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타 지역에 비해서 경쟁력을 갖는 그런 관광 벨트화 계획을 수립해서 지금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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