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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배종선	일자	2002.09.14(5)
회의록	제76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안녕하십니까? 왕정동출신 배종선 의원입니다. 친애하는 10만 시민 여러분! 김홍래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진영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먼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산내를 포함한 동부 4개면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히 우리 남원 피해지역도 특별재해지역으로 포함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이제는 수해복구 작업과 후속 조치들이 임시방편의 복구보다는 다소 늦더라도 완벽한 복구작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한가위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채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집행부에서는 가일층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이루어진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 활동기간 동안에 우리 남원시 자치행정이 뭔가 한참 잘못가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그에 따른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원시정운영, 집행부의 총체적인 경영난이다. 전반적인 경영 진단과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시장께 고언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단체장에게 인사운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 남원시의 인사부분만 보아도 그 환부가 너무 많고, 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아래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인사정책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국장과 과장급 고위간부들 당사자들에게는 불명예스러운 직위해제를 해야 했으며, 지난 6월 발표한 9급 사회복지사 10명을 아직도 임용하지 못한 것은 인사정책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운영을 해놓고도 솔직한 사과와 시정을 하지 않고, 정당한 행위인양 합리화 시켜 직원들간의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장께서는 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수직을 제외한 5년이상 장기 근속자는 보직을 순환시켜 여러 방면에서 업무를 습득해야 하며, 기피부서에서도 근무를 해봐야 합니다. 한부서에서 적게는 5년이상 30년 가까운 장기근속으로 인한 선호부서 장기근속자와 기피부서 장기근속자 간의 반목현상은 결코 방치해서는 안될 시급한 현안입니다. 동료들간의 인간미는 메말라 가고, 상사에 대한 존경과 부하직원에 대한 배려는 사라진지 오래며 승진을 위한 줄서기에 급급한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읍·면·동에 배치되어 있는 직원들의 불균형 배치로 인하여 인력이 모자라는 곳이 있는가 하면 남아도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생-광치간 우회도로의 경우는 예산때문에 계획대로 2003년도까지 추진하지 못할때는 기채발행을 해서라도 시민들에게 한 약속은 꼭 지킨다는 행정에 대한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 경영차원에서 보면, 경영자에 대한 신뢰성과 기업 이미지에 관한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남원과 똑같은 우회도로 문제를 전주시에서는 기채발행을 하여 해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남원시의 현실은 어느 일부분이 아닌 총체적인 난관에 봉착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남원시정의 전반적인 운영방법에 대해 대대적인 경영진단과 과감한 처방전을 제시하여 대 수습을 실시할 것을 최진영 시장께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뼈를 깍는 아픔으로 긴축경영을 해야 하며, 임기응변식으로 땜질하는 경영방법으로는 성공하는 기업이 없다는 사실을 시장께서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인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것입니다. 또한 의회의 감시 감독으로 집행부의 잘못이 드러났다고 해서 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식으로 왜곡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집행부의 잘못을 철저하게 파악하여 개선을 요구하면서 관계 공무원의 책임을 거론한 바 있지만, 이로 인해 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되거나 복지부동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남원이 전진이냐, 아니면 후퇴냐의 기로에 있다고 보며, 의회와 집행부는 남원 시민이 불안에 떨지않고, 마음놓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묻혀야 할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남원의 미래를 위해 다같이 진력해 나갈것을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다시한번 시장께 남원 시정의 전반적인 정밀한 경영진단과 과감한 대수술을 할것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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