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 김길수의원

5분자유발언 글보기
발언의원	김길수	일자	2024.12.19(3)
회의록	제269회 제4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영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길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주실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남원시의 11월 말 인구는 전년대비 1,242명 감소하여 총 75,539명으로 10년 전 86,509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천명이 줄었고, 인구 10만 선이 무너진지 오래입니다. 이처럼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의 원인으로는 출생인구 대비 사망인구의 증가, 전입인구 대비 전출인구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남원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의 가장 큰 문제이자 과제 중 하나는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인구감소는 지역소멸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출생인구 감소의 원인 중 하나는 청년층의 미래 불확실성과 부정적 사회인식 등으로 인한 출산기피 현상의 증가와 교육 및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타 시도 전출이 큰 요인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인구감소의 원인은 지역경제의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테이터 분석 결과에 의하면, 남원시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실제로 제공되는 일자리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들은 공공부문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 및 복지시설 부족으로 타 시도로의 이직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지역소멸을 방지하고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활인구,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남원시와 더불어 민간에서도 함께 노력해야만 인구소멸, 지역소멸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남원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유치, 공기관 유치, 관광객 유치 등을 노력하여야 하며, 민간단체 특히 농업이 기반이 되는 남원시의 경우에는 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 되고 있습니다. 농협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이에 따른 농촌 자원을 활용한 전입인구 생활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입니다. 또한 지역 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생활인구가 유입될 것입니다.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이들의 체류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외식산업, 숙박, 체험시설 등과 같은 상업시설도 확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구소멸과 지역소멸을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알고는 있으나 가시화된 정책을 펴나가기 어려운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에 저는 오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양질의 기업유치, 스마트농생명 융합산업 육성, 관내복지시설 전력공급, 시민에게 돌려주기를 통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 권역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제안합니다. 제가 지난 제259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대산면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에코스마트팜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남원시는 대산면에 대단위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 때 폐열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설치하여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의지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지역의 현황분석을 해야겠지만 예를 들어 몇 가지 제안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악지역인 산내면, 운봉읍, 이백면에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 건립을, 운봉읍은 바람을 활용한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을, 춘향골은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제안합니다. 이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글로벌 기업과 계약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전기생산과 한전 기반시설 렌탈 방식으로 투자비 절감과 공급망을 확보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로 원하는 양질의 기업유치, 스마트농생명 융합산업 단지 조성, 관내 복지시설 전력공급, 우리 시민에게 돌려주기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남원시 년간 사용하는 전기량은 총 684,578MWh로 이 중 산업용이 41.7%, 서비스업종이 36.9%, 가정용이 15.4%, 공공용이 6.0%로 산업용 전기가 차지하는 양이 50% 가까이 됩니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은 588,974MWh로 남원시 전체 년간 전력 사용량에 조금 밑도는 에너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보하게 된다면 남원시 전체가 사용하고도 남을 전력 생산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남원시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소 건립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산업용으로 우선 공급하게 되면, 우량한 기업의 남원유치가 용이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인구도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관내 RE100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세계진출도 용이해질 것이며, 농생명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농산물, 메디푸드, 밀키트 또한 판로에 대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경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지방소멸의 위기에 멀리 보는 안목과 혜안을 가지고 먼저 이를 해결할 기반 조성에 힘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년간 1,000억씩 10년간 1조원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제안드립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도시로의 추진은 비단 에너지 자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를 살리기 위한 넷제로(Net-zero)를 향한 전 세계적인 협력에 동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우량 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여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보기

의원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