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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박문화 일자 2017.01.12(3)
회의록 제212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박문화 의원입니다.
2016년은 우리에게 어둠이 가득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촛불을 통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희망은 밝고 환한 촛불처럼 우리 인생의 행로를 장식하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밤의 어둠이 짙을수록 그 빛은 더욱 밝게 빛났습니다.
지난 한 해, 촛불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했다면 우리 남원은 앞으로의 천년을 위한 또 다른 희망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남원의 새로운 천년의 관광동력이 될 지리산 산악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1893년 철도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돌프 구에르첼러’는 스위스 알프스의 아이거와 묀히의 암벽을 통과해 해발 4,158m의 융프라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철도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해발 2,061m에 있는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융프라우 꼭대기에 있는 아이거와 묀히의 암벽을 뚫고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당시로 보면 사람들이 절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무모한 계획이었습니다.
길도 제대로 닦이지 않은 알프스 암벽에 철로를 놓아야 하니 톱니바퀴가 철도를 끌어올리는 식으로 공정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결국 구에르첼러는 공사 도중에 폐렴으로 사망하고 그 이후에도 공사가 계속되어 무려 16년이 지나서야 산악철도는 완공이 되었습니다.
구에르첼러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집념덕분에 시작될 수 있었던 산악철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의 장관이 한눈에 펼쳐지며, 프랑스의 보주산맥과 독일의 검은숲까지 조망이 가능한 스핑크스 전망대까지 관광객들을 수송했고, 스위스는 유럽의 제일 가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구에르첼러의 혜안과 추진력이 기반이 되었지만 이는 스위스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뒷받침과 산악철도가 스위스의 커다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주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현재 남원에서도 이러한 산악철도의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 알프스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바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이 있습니다.
국내최대 동식물군이 분포되어 있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 1호, 지리산에 우리나라 최초로 친환경적 녹색교통시스템인 산악철도의 시범도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주천면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를 잇는 1구간 18㎞와 달궁삼거리-성삼재-구례 천은사를 잇는 2구간 16㎞에 산악철도를 설치해 남원을 산악철도를 기반으로 한 ‘관광단지’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산악철도는 하나의 인프라입니다.
이러한 인프라의 구축은 향후 다양한 관광자원의 발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경우 산악철도의 완공으로 스핑크스 전망대, 스키장, 트레킹코스, 각종 체험기구 등이 차례로 완비되어 하나의 거대한 관광단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리산의 경우는 이미 여러가지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거나 구비되고 있는 중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길이 되었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운봉의 백두대간 생태 체험관을 비롯하여 현재 진행 중인 허브토피아관 등의 시설들이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원 시내에는 광한루로 대표되는 관광단지가 이미 완비되어 있고, 최근에 공사가 끝난 함파우 소리체험관과 남원예촌이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산악철도는 지리산과 시가지로 이원화된 관광 인프라를 한데 모아, 남원을 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음하게 만들 것입니다.
흙속의 진주는 그 가치를 알아봐주지 못하는 이상 그냥 돌조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게 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을 안겨주게 됩니다.
‘구에르첼러’의 혜안이 스위스의 천년 먹거리를 만들어 냈듯이 지리산 산악철도라는 진주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게 될 때, 대한민국 새로운 천년의 해답은 그 곳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며칠간 따스했던 날씨가 다시금 추워져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라며 2017년 새해에는 즐거운 소식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