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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박문화 일자 2016.03.11(4)
회의록 제204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
존경하는 장종한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환주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문화 의원입니다.
제86회 춘향제가 ‘춘향! 꺼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5월 13일부터 4일간 펼쳐지게 됩니다.
남원에 있어 춘향제는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우리의 유구한 문화자산이며, 문화관광을 최선두에서 이끌어가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작년 제85회 춘향제를 치루면서 공간 재배치와 시설의 규모화,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 수준 높은 공연 등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시설 부족, 불안전한 조직체계, 독창성,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축제 만족도를 살펴보면 올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축제 발전방안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국어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반 전체가 몇 개의 조로 나뉘어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토론하고 발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날의 주제는 나비는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자랄까 였습니다.
토론을 끝내고 모둠대표로 발표를 하기 위해 한 어린이가 칠판 앞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는 자신있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나비들은 함평의 나비공장에서 마구마구 태어나 서울로 올라옵니다.” 교실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선생님도 너무나도 황당한 아이의 발표에 폭소가 터져 나왔지만 다시금 토론을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전시관에서 나비들이 뭉게뭉게 태어나서 떼를 지어 나오고 있었어요. 온통 나비 천지에요. 그 많은 나비들이 서울에 오려면 차를 못타니까 중간에 많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서울에는 나비가 별로 없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함평은 나비, 나비하면 함평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좋은 축제기획이란 무엇일까요?
축제 기획안을 읽기만 해도 벌써 축제에 몰입할 때처럼 가슴이 뛰어야 하며 읽는 사람부터 맥박이 빨라지고 흥분에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귓가에 축제의 환호성과 북적거림이 들릴듯한 그런 기획안, 축제에 빨려 들어갈 기획안,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뛰는 기획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축제 기획안인데 축제의 속성과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럭저럭 평범한 동네잔치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춘향제를 평범한 동네잔치가 아니라 전국을 뒤흔들 축제로 만들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춘향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발전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춘향제가 지역의 문화자산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며칠간의 소모적인 행사가 아닌 지역주민의 일체감 형성과 전통문화 계승 등에 의의를 찾을 수 있어야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홍보하는 창구가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설날, 추석과 더불어 남원의 3대 명절은 춘향제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남원시민 모두가 춘향제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발적 홍보대사가 되고, 남원시 공무원을 비롯하여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하나 준비를 할 때 춘향제는 축제를 넘어 지역주민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담은 남원만의 독창적인 경관연출이 필요합니다.
관광(觀光)이라는 한자 뜻대로 시각적으로 무엇인가를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 지역과 차별화 되지 않은 축제공간은 방문객에게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하고 지역의 이미지 또한 제대로 알리지 못할 것입니다.
셋째, 축제발전기금 조성 등 재원 확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현재 춘향제의 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받고 있으나, 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고 지속해서 개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이 같은 방법으로 충당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자치단체, 상공인, 사회단체, 출향인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차원의 축제기금 조성과 지속적인 문화인프라 구축과 축제의 유료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춘향제 기간 중의 3년간 광한루원의 유료입장객은 평균 15,532명이었으며, 축제기간이 4일간이라고 봤을 때 1일 평균 3,883명의 유료입장객이 다녀가 입장료 수입이 3년간 평균 3,451만 4천원이었으며 1일 평균 862만 8천원입니다.
반면 앞에서 언급한 함평 나비축제의 경우 2008년 관람객이 130만 명에 수입만 100억 원에 달했고, 외국인 관람객도 3만 여명이 찾았다고 합니다.
또한 1년 내내 판매해야 할 농특산물이 축제기간 동안 전부 판매되어 지역경제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냉혹하고 현실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축제기간 광한루원 유료입장 수입이 적어도 10억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에서 언급했던 유료콘텐츠의 개발 또한 시급하다고 봅니다.
단순한 수치비교가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축제기간동안 광한루원 내에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유료콘텐츠가 있다면 함평의 나비축제 못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유료관람객의 증가는 입장료 수입과 같은 직접적 경제효과와 함께 지역 내의 숙박시설, 음식점, 기념품 판매점 등의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여기에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상품 개발 등의 노력이 함께할 때 더 큰 결실이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축제 기간을 남원의 연중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기회로 삼아 지역 이미지를 제고 시켜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장께서는 춘향제의 성공여부가 단순히 축제행사 그 자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 나아가 지역 활성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한 번 더 유념해주시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춘향제의 체계적인 발전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춘향제 기간에 벌어서 일년을 먹고 살았다 하는 옛날 이야기를 남원의 신화로 만들어 봅시다.
남원의 모든 농특산품, 중소기업회사 제품 등을 춘향제가 효자 노릇을 하였다는 말을 듣도록 노력해 봅시다.
매년 춘향제 행사기간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농특산물, 중소기업회사의 제품들이 관광객 및 남원시민에게 체험과 함께 판매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봅시다.
남원의 명절 춘향제입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남원시 공직자 여러분!
가족과 함께 항상 행복하고 춘향제를 위하여 노력합시다.
끝까지 장시간 경청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