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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양희재 일자 2011.08.26(4)
회의록 제164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김성범 부의장을 비롯한 선배의원 여러분!
김형만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양희재 의원입니다.
얼마 전 태풍 무이파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우리 지역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소망하고 있는데 반드시 지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또한 피해를 입은 분들의 근심과 걱정을 함께 나누면서 5분발언을 시작할까 합니다.
우리 지역 남원은 선사시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물 및 역사적 사료가 산재되어 있습니다.
서울 지역을 제외한 지정문화재 수량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국보, 보물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는 8번째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귀하고 훌륭한 문화자산을 보호·보존하는데 집행부에서는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석조·철재 구조물은 그런대로 보호·보존되고 있다지만 특히 목조문화재 및 금석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우선 목조문화재 중 광한루를 비롯한 조선 중종 6년 1511년에 지은 주생 윤영채 가옥, 수지의 몽심재, 수지 죽산 박씨 종가, 남원향교, 운봉향교의 대성전 등은 목재 재질의 특성상 오랜 세월을 지나다 보니 누수, 부식이 불가피할 것이며 기와지붕은 잡초 발생으로 동절기 파손이 우려되고 또한 건물 내 난방 및 전기시설 누전으로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2006년도 남원향교 관리사, 2008년도 주생 윤영채 가옥 화재는 그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그러한 목재문화재에 대해서 노후된 상태를 면밀히 살펴서 보수사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상수도 공급지역은 소화전을 설치, 기타 지역은 소방용수 확보, 기 설치된 소화기는 기능을 점검하여 교체할 것은 교체하는 등 만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금석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석문이라 함은 잘 아시다시피 금속이나 석재에 새겨둔 글을 말합니다.
종이에 쓰지 않고 금속이나 석재에 글을 새기는 이유에 대해서 옛 사람들은 해당 인물의 위대한 행적이 영원히 후세에 전해지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 하겠지요.
자신들만의 짧은 만남을 금석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시키는 전통은 오늘날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정을 베풀었다는 선정비, 문중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신도비, 효행을 널리 알리기 위한 효열비, 공적을 기리는 공적비, 순수비, 승려의 탑비, 국경비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금석문은 문자의 기원을 비롯하여 각 시대에 따른 문화의 변천과정과 관련이 있으며 그 내용은 당시의 사회상을 파악하는데 좋은 사료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서예사를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역사적 보존가치를 갖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인 금석문이 우리 지역에도 많이 산재되어 있는 만큼 시급히 조사, 탁본도 하고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남겨놓는 것이 후세에 교육적 사료로 남겨주고 오늘의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지역보다도 문화재가 훨씬 적은 인근의 장수군과 전남 해남군은 이미 10여년 전에 이러한 사업을 완료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속담에 불파만 지파참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늦는 것을 겁내지 말고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이 두렵다는 말이지요.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기후변화에 훼손되어 가는 문화재, 찰나의 순간에 소멸되어 가는 문화재를 잘 보호, 보전하여 주실 것을 집행부에 다시 한번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