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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김정숙	일자	2011.03.08(1)
회의록	제160회 제1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조영연 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윤승호 시장과 남원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공직자 여러분! 김정숙 의원입니다. 겨울이 왔으니 봄이 멀지 않았다는 쉘리의 싯귀를 구태여 빌리지 않아도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남풍으로 꽃소식이 오는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의 한파와 농축산업의 국가적 재앙처럼 불어닥친 구제역의 방역에 최선을 다 해 주신 축산농가 여러분께 마음 다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구제역 방역에 혼신을 다 해 주신 관계공무원들과 기관·단체·주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의원은 오늘 식품문화산업에 대하여 2가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전라북도 익산시가 매우 의미있고 커다란 사업을 유치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Food Polis라고 불리우는 식품클러스터입니다. 이 식품도시사업은 현재는 미미하게 보이는 듯 하지만 21세기의 가장 큰 전망사업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한류열풍과 함께 한식 세계화 바람을 타고 발효식품의 인기는 서구유럽 등에선 식품의 한계를 넘어 기능성식품 즉, 대체의학식품으로까지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새만금사업 이후 최대의 국책사업인 이 식품산업이 전라북도에 유치되므로 익산은 식품도시로, 임실은 치즈 특화 지역으로, 순창은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로, 군산과 부안은 발효젓갈류로, 전주는 한식세계화 등으로 모두 자기의 몫을 챙기고 앞다투어 성과를 내고 있는데 정작 맛과 멋의 대표적인 도시인 남원만은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강 건너 불보듯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시 남원의 풍류와 맛이야말로 춘향전을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맛과 멋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막상 남원시의 음식은 남원 본래의 맛도 멋도 잊어버린 채 국적불명의 퓨전 융합요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한식세계화 관계자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왜 전라도에서 남원만 식품클러스에서 빠졌을까요?” 그러자 “남원은 춘향이가 있잖아요”하더군요. 남원시는 풍류의 맛과 멋이 있으니 한식문화, 즉 전통요정의 복구와 극장식 한식당 등 발효식품은 전라북도 다른 지역에서 만들지라도 음식을 먹고 즐기고 지리산에서 1박 하도록 하면 한식관광산업에 경제적 부가가치가 크다고 봅니다. 지난 2011년 2월 10일자 남원시에서 용역을 주어 의회 보고 된「광한루 주변 도심 재생사업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에서 분석한 것처럼 광한루원 주변을 한 스타일로 조성하고 그곳에 남원 고유의 음식과 저자거리 주막과 전통 요정 등 음식과 문화의 본 전통을 만든다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을 능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는 운봉 허브랜드에 관한 것입니다. 이제 허브축제는 의례적으로 하는 축제로서 허브산업에 수익모델이 빈약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허브의 활성화를 위해선 스파시설이 필수항목 중 하나입니다. 둘레길 관광객들, 지리산 사철 등산객들이 허브스파의 즐거움과 솔향 산책, 지리산 산채허브음식의 매력에 흠뻑 빠져 1박2일의 패키지상품으로 웰빙과 케어의 이중효과를 누릴 수 있는 관광사업과 각종 화장품회사와 각 지역의 찜질방이나 온천 등과 연계하여 허브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끼리만 동네잔치하며 남원은 풍류의 고장이고 춘향이와 광한루를 자랑하지 말고 21세기 최대의 경쟁산업이 될 식품산업과 허브스파랜드를 발빠르게 대처해 주십시오. 내년은 우리나라가 유네스코의 창의적 도시 네트워크 음식분야 가입을 준비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늦었다고 안 될 것은 없습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니까요. 맛과 멋의 고장인 남원음식 문화 퇴보의 시점에서 사람이 평생 살면서 남원 전통요정에서 풍류를 즐기며 식사를 하고 운봉 허브스파에서 몸을 씻어야 극락을 간다는 스토리텔링 발굴과 함께 남원음식문화와 운봉 허브랜드의 수익 모델 마케팅 전략에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저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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