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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배종선	일자	2010.06.16(2)
회의록	제152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동영상	5분자유발언 동영상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최형식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중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배종선 의원입니다. 먼저 이번 6. 2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5대에 이어 6대 의회에 등원하시는 동료의원님들과 새로 등원하시는 당선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신 후보자님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다 물러나시는 동료 의원님들께도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4대와 5대까지 해왔던 의정활동을 이번 6월말로 의정생활을 마감합니다. 저는 2002년 4대 때 처음 의회에 등원하면서 의회와 행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열정과 패기 하나로 뛰어들었지만 생각과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도 하고 의욕을 상실한 적도 있었으며 중간에 의원직을 사직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선출직으로서 의원의 역할을 맡겨준 책임과 기대를 쉽게 저버릴 수 없었고 힘들때면 등을 다독거려 주시고 격려해 주시던 많은 시민들에게 죄를 지을 수 없어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신 시민들과 그리고 부족한 저를 이해해 주면서 의정활동을 같이 해주신 같이 동료의원님들의 협조와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마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좀더 열심히 할 것을 하는 아쉬움과 중간 중간 큰 현안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원칙과 정도를 걷는 그리고 신의를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원칙을 한시도 잊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의장 재임시절에 지역의 큰 현안문제였던 88고속도로 확장 중단 위기 때문에 관련 시.군 의회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건교부를 찾아가 차관까지 만나 항의하던 일, 상수도 위탁동의안 문제로 7개여월 동안 수많은 시민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밤잠을 못 이루었던 일, 도지사 남원 방문이 무산되어 지사 단독 면담을 통해 남원 방문을 이루어 냈던 일, 집단민원 문제로 의장실을 점거하던 민원인들과 대화와 협의로 풀어냈던 일, 2년마다 교류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 끊겨버린 일본 도공 심수관 선생과 연계를 위해서 물밑작업을 하여 남원 방문을 성사시켰던 일 등 의회의 위상을 지키고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의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 때문에 의장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혹여 의회의 위상이 무너지고 동료의원님들께 누가 될까봐 함부로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동안 저로 인하여 동료의원님들께 서운함이 있었다면 모든 것들이 의원님들이나 저나 모두 다 의회를 위하고 시민을 위하고 남원발전을 위함이었다고 이해 해주시고 잊어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최중근 시장님과 많은 공직자들께서도 의정활동 중에 저 때문에 속상했거나 서운한 일들이 있었다면 의원 신분으로서 의정활동 중에 있었던 일이지 공직자 여러분들께 단 한치도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음을 이해해 주신다면 물러나는 저로서는 홀가분하게 의정활동을 마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시민을 위하고 의회에 많은 협조를 해 주신 최중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정활동 중에 수많은 이해관계에 얽힌 민원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시민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었던 부분은 우리 의회와 동료의원님들이 사심 없이 대의적 명분과 정도를 가는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불가피했던 점을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도 6대 의회와 의원님들께 사랑의 질책과 격려를 통해 용기를 갖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부덕의 소치로 공천에서 탈락된 뒤 민주당 공천자인 윤승호 후보를 지원했던 문제를 가지고 설왕설래 얘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시는 것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정당인으로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민주당의 경선에 참석하여 공천에서 탈락되었지만 탈당하지 않고 깨끗이 승복했습니다. 경선과정에 각 지역을 돌면서 시민들께서 하셨던 말씀이 귀에 생생합니다. "공천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셨을 때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답변 했었습니다. 그 분들께 했던 약속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하고 난 뒤 많은 분들이 무소속으로 도의원 출마를 권유했지만 이 또한 정도가 아니며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원으로서 소속정당을 돕고 공천자를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정도를 가는 정치이며 신의를 지키는 정치라고 생각했기에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소신껏 했습니다.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하셨던 후보님들께서도 경선과 선거과정에 혹시라도 저 때문에 마음 상하신 일이 있었다면 개인적 감정을 버리시고 너그러운 아량으로 감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선거로 인해 좁은 지역에서 서로 갈등이 생기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저 또한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없도록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전직 의원과 의장을 지냈던 공인으로서 지역에 관심을 갖고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면서 남원발전에 고민할 것입니다. 이제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이번에 출마하신 모든 분들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 모두 시민을 위하고 남원발전을 위하겠다고 출마를 하셨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저에게 보내 주신 사랑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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